의료상담

관계 후 질내 분홍색 분비물 출혈인가 질병인가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약 한달정도 시간을 둔 뒤 관계를 하였는데 질 내 분홍색 분비물과 질내 뻐근함이 있습니다 관계중 상처로 인한 출혈인지 다른 증상인지 궁금합니다 분홍색 분비물은 관계 후 다음날부터 시작했습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관계 후 다음날부터 시작된 “분홍색 분비물 + 질 내 뻐근함”은 가장 흔하게는 성관계 중 발생한 점막 미세손상에 의한 소량 출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한 달 정도 공백 이후 관계를 가진 경우, 질 점막이 상대적으로 민감한 상태에서 마찰로 미세 찢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병태생리적으로는 질 점막이나 자궁경부 표면의 미세혈관이 자극을 받아 소량 출혈이 발생하고, 이것이 질 분비물과 섞이면서 분홍색으로 보이게 됩니다. 통증 역시 국소 염증이나 미세손상에 따른 반응으로 설명됩니다.

    경과상 특징은 대개 1일에서 3일 이내 자연 소실되는 것입니다. 출혈 양이 많지 않고 점점 줄어드는 양상이라면 정상 범주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는 단순 손상이 아닐 수 있어 평가가 필요합니다. 분비물이 3일에서 5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출혈량이 늘어나는 경우, 악취나 노란색·녹색 분비물이 동반되는 경우, 관계와 무관하게 반복되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는 자궁경부염, 질염, 또는 자궁경부 미란 같은 상태를 감별해야 합니다. 드물지만 성매개감염도 고려 대상입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우선 2일에서 3일 정도 경과를 보면서 출혈이 줄어드는지 확인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그동안은 추가적인 성관계는 피하고,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ACOG Practice Bulletin, Berek & Novak’s Gynecology.

  • 안녕하세요.

    관계 후에 보이는 분홍색 분비물은 아주 적은 양의 혈액이 분비물과 섞여 나오는 증상으로,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어 우선 마음을 편히 갖고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흔한 이유는 관계 시 발생하는 물리적인 자극으로 인해 질 벽이나 자궁 경부의 연약한 점막에 미세한 상처가 생겨 소량의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특히 질 건조증이 있거나 충분히 이완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극이 가해지면 이런 현상이 나타나기 쉬운데, 대개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멈추게 됩니다.

    만약 이런 증상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반복되거나 평소보다 분비물의 양이 많고 아랫배 통증이 동반된다면 자궁경부염이나 질염 같은 염증성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자궁 경부는 혈관이 풍부하고 점막이 매우 얇아서 가벼운 염증만 있어도 작은 자극에 쉽게 출혈이 일어날 수 있는 부위거든요. 또한 배란기나 생리 전후의 호르몬 변화로 인해 자궁 내막이 불안정해지면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부정 출혈일 가능성도 있으니 평소의 생리 주기를 한 번 확인해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일시적이지 않고 지속되거나 분비물에서 불쾌한 냄새가 난다면 가까운 산부인과를 방문해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마음 편하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초기에 적절한 관리를 받으면 대부분 금방 호전되니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당분간은 몸을 따뜻하게 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