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님이 추측하신 대로 '질경이'가 맞습니다. 사진 속 식물은 길가나 보도블록 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경이입니다. 마차나 사람 발길에 밟혀도 죽지 않고 살아남을 만큼 생명력이 '질기다'고 하여 질경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또한 예전부터 길가에서 주로 자란다고 하여 '길경이'라 부르던 것이 '질경이'로 변했다는 유래도 전해집니다. 한자로는 수레바퀴 앞에서 잘 자란다고 하여 '차전초(車前草)'라고 부릅니다.
차전초란
한의학에서는 질경이의 잎과 뿌리를 포함한 풀 전체를 약재로 쓸 때 '차전초'라고 부르며, 가을에 열리는 씨앗은 따로 '차전자(車前子)'라고 구분하여 부릅니다.
옛날 한나라의 마무(馬武) 장군이 군사를 이끌고 가다 황량한 사막에서 가뭄을 만나 병사들과 말들이 피오줌을 누며 죽어갔습니다. 그런데 수레 앞에 있던 돼지 귀처럼 생긴 풀을 뜯어 먹은 말들만 생기를 되찾고 병이 나았습니다. 이를 본 병사들도 그 풀을 뜯어 달여 먹고 병을 고치게 되었는데, "수레(車) 앞(前)에 있는 풀을 먹고 나았다" 하여 차전초(車前草)라고 이름 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