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쿠바나 베네수엘라의 석유 공급망을 압박하는 것은 해당 국가들이 미국에 적대적인 체제를 유지하며 지역 안보를 위협한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른바 먼로주의적 관점에서 라틴아메리카 내 러시아나 이란의 영향력을 차단하고 석유라는 핵심 자원줄을 조여 정부를 압박하려는 전략적인 목적이 큽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서는 해석이 엇갈립니다. 지지자들은 이러한 최대 압박 전략이 결국 상대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 진정한 평화를 만드는 수단이라고 주장하지만 질문하신 것처럼 인도주의적 위기를 초래하거나 갈등을 키운다는 점에서 평화와는 거리가 멀다는 비판도 거셉니다.
결국 평화상을 노리면서도 강력한 제재를 이어가는 것은 상대를 굴복시켜 미국 중심의 평화 질서를 구축하려는 이른바 힘을 통한 평화 기조가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