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전에는 괜찮다가 임신이 되면 임신성 당뇨에 걸리는 사람이 있는데, 원인이 뭔가요?
임신성당뇨나 임신성 고혈압에 걸리는 임산부들이 있고 후유증으로 신장 이식까지 하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임신전에는 건강했고 아무 지병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임신을 함으로 인해서 당뇨에 걸리는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임신 중에 발생하는 당뇨, 즉 임신성 당뇨는 임신한 여성의 몸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변화 때문입니다. 임신 기간 동안 태아에게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서 인슐린 저항성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는데, 여기에서 문제가 시작됩니다. 인슐린은 혈당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임신 중에는 태반에서 나오는 호르몬들이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해 혈당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여성은 이 상황에 적응하지만, 일부 여성의 경우에는 체내 인슐린 생산량이 증가한 인슐린 저항성을 충분히 이기지 못해 혈당이 높아져 임신성 당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나 고혈압 같은 문제들은 임신 중에 증가하는 호르몬 변화와 혈액량 증가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임신성 고혈압은 혈관의 변화와 관련이 깊습니다. 임산부의 몸은 임신에 맞추어 커다란 혈액량 변화를 겪고, 이로 인해 혈압 조절이 어려워져 고혈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임신 전에는 건강했지만, 임신 후 이러한 질환에 걸리는 것은 이러한 생리적인 변화 때문입니다. 드물지만, 이러한 상황이 극도로 악화되어 신장 기능에 무리를 주고, 이식이 필요한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임신이라는 특별한 시기는 여성의 몸에 수많은 변화를 유발하므로, 평소 건강하더라도 의학적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임신이라는 과정 자체가 신체에 여러가지 변화를 일으키며 혈당 조절에 있어서는 불리한 방향으로 진행이 되게 되며, 취약한 사람들에게는 임신성 당뇨가 발생하게 됩니다. 보다 자세하게 이야기를 하자면 임신을 하게 되면 태반이 만들어지게 되는데, 태반에서는 여러가지 호르몬이 분비되게 되는데, 해당 호르몬들이 인슐린의 기능을 방해하며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인슐린의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게 되기 때문에 혈당을 조절하는 능력이 저하되게 되며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고 임신성 당뇨가 발병할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