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앨티튜드의 결말은 현실이라기보다 ‘심리와 공포가 만들어낸 공간’으로 해석하는 쪽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작품 속에서 비행기가 고도 이상으로 올라간 뒤 이상한 현상이 반복되고, 문어 괴물과 “상상한 것이 현실이 된다”는 설정이 등장하는데, 이는 실제 괴물이기보다 인물들의 죄책감과 두려움이 구체화된 장치로 보는 해석이 많습니다.
특히 과거 사고로 인해 죄책감을 가지고 있던 인물의 심리가 핵심인데, 그 감정이 극단적으로 증폭되면서 ‘현실이 뒤틀린 공간’이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죽었던 인물이 다시 살아나는 장면 역시 실제 부활이라기보다, 그 죄책감이 만들어낸 환상 또는 마지막 순간의 심리적 보상으로 해석됩니다.
결말에서 두 주인공이 살아남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이미 사고로 사망했거나 죽어가는 순간의 환각 속에 있다는 해석이 유력합니다. 즉, 영화는 물리적인 괴물 이야기라기보다 “공포와 죄책감이 인간의 현실 인식을 어떻게 무너뜨리는가”를 보여주는 심리적 결말이라고 이해하시면 비교적 정리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