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월 아기 편식을 너무 허네요...
36개월 딸아이 키우고 있는 아버지입니다. 좀 더 어렸을 때는 채소도 잘 먹었는데 요즘은 채소도 안 먹고, 밥 자체도 적게 먹어요...
안녕하세요. 이선영 영양사입니다.
스스로 식사를 할 수 있는 시기를 지나면서 적절한 모델, 교육, 친구의 영향 등 다양한 요소가 식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식습관 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자신의 행동을 이성적으로 조절할 수는 없는 시기이므로 다양한 요소에 의해 편식도 생길 수 있다.
아이가 어떤 성향인지를 파악하신후
지도해주시면좋은꺼 같아요.
1. 먹는 것에 관심 없는「주의산만형」
살이 잘 찌지 않는 아이 중에는 활동량이 왕성한 경우가 많이 있다. 호기심이 왕성하고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아이를 한 숟갈이라도 더 먹이려고 TV나 영상물을 보여주거나 장난감을 안겨주는 경우가 흔히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바람직하지 않다. 식사시간을 20~30분 정도로 잡고, 그 시간만큼은 식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온 식구가 한 자리에서 함께 식사를 하는 것도 좋은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됩니다.2.더 많이 먹었으면 하는「부모 기대형」
아이가 먹는 음식의 적절한 양은 아이마다 다를 수 있다. 아이가 적게 먹고 체중이 덜 나간다고 느낄 때는 반드시 출생 체중과 성장과정의 체중을 잘 기록하여 표준 성장 곡선을 잘 따라서 자라고 있는 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아이마다 출생 체중이 다르고 처음에 속하는 성장곡선도 다르므로 이러한 것들을 고려하여 섭취량 저하를 판단해야지 일방적으로 많은 음식을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3.낯선 음식을 거부하는「감각 예민형」
만 5세까지는 새로운 음식에 대한 두려움으로 음식을 거부하는 행동을 정상적으로 보일 수 있다. 이럴 때는 억지로 먹이기 보다는 식 재료에 대하여 충분히 설명하고 직접 만져보고 냄새도 맡아보고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함께 요리를 하거나 식 재료를 가지고 간단한 미술활동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4. 애착 관계가 문제인「상호작용 부족형」
식사습관은 일종의 문화다. 옛날처럼 대가족이 모여서 식사하는 경우가 드물고, 맞벌이 가정이 늘고 개인적으로 각자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그만큼 아이의 바른 식습관을 잡기도 어려워지고 있다. 주 양육자와의 적절한 애착관계 형성이 힘든 아이는 식습관에 영향을 받기도 한다. 때로는 식사시간에 그 동안 못 나누었던 이야기를 하거나 엄마의 관심을 끌기 위해 엉뚱한 장난을 하느라 식사에 집중을 못하기도 한다. 식사시간 외에 아이와 함께 이야기하고 활동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5. 생후 3~4개월 미만 아이에게 나타나는「영아산통형」
영아산통은 특별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은 아니며 백일 전후로 해서 소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특별히 식이를 조절하고 분유를 꼭 바꾸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상의 하에 조금 더 소화흡수가 빠른 분유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6.건강 이상으로 인한「섭취 장애」
위식도 역류로 인한 역류성 식도염, 위염, 염증성 장질환이나 간질환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섭취장애가 있을 수 있다. 식도의 해부학적 병변이 있는 경우도 고형식 섭취에 장애가 있을 수 있다. 잘 먹지 못하는 증상이 오랜 기간 지속되거나 체중 감소, 성장 지연 등의 증상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