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반도체사업을 못하는건가요? 안하는건가요?
우리나라에서 유독 삼성전자와 라이벌구도를 형성하는 LG전자가 왜 반도체분야에서는 삼성전자와 나란히 가지 못하는 이유가 뭔가요?
엘지전자는 전자 제품 자체에 기능을 더 싣고 있는듯 합니다 사실상 기술력에서도 밀리는건 사실인듯 하고 삼성전자와 나란히 할수가없죠!
LG도 과거 반도체 사업을 했습니다. 매그나칩반도체 및 SK키파운드리의 모태가 LG반도체인데 1998년 김대중 정부의 IMF시절 빅딜 정책으로 LG반도체가 현대반도체로 편입되면서 LG전자는 반도체사업에서 사실상 철수를 했죠
LG전자가 반도체사업을 아예 안하는건 아니고요 다만 삼성처럼 메모리반도체나 시스템반도체에 큰 투자를 하지않고있다고 봅니다 LG는 예전에 반도체사업을 했었는데 2000년대 초반에 하이닉스에 매각하면서 메모리반도체에서는 손을 뗐거든요 지금은 디스플레이 드라이버IC같은 특화된 반도체만 만들고있는 상황이구요 반도체사업이 워낙 초기투자비용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가는 사업이라서 LG는 그보다는 가전이나 디스플레이쪽에 집중하는게 낫다고 판단한것 같습니다 삼성은 일찍부터 반도체에 올인했지만 LG는 다른길을 선택했다고 보시면될듯합니다 글고 지금와서 반도체시장에 뛰어들기엔 삼성 TSMC같은 업체들과의 기술격차가 너무 벌어져서 현실적으로 어려운상황이기도하구요.
엘지전자는 과거에는 적극적으로 반도체 사업을 했었지만 현재는 주력 사업 분야와 전략적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삼성전자처럼 대규모의 독립적인 반도체 사업을 '안 하는'것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원래 엘지는 1979년 금성반도체로 시작해서 1990년대에는 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활발히 펼쳤습니다.
하지만 1999년 정부의 이른바 빅딜 정책으로 인해 당시 엘지의 주력 메모리 반도체 사업 부문이 현대전자(현재의 SK하이닉스)로 넘어갔고 엘지는 메모리 사업에서 철수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엘지는 완제품 사업에 집중하면서 자체 개발 반도체는 주로 가전, TV, 자동차 전장 등 자신들의 완제품에 필요한 시스템 반도체 개발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엘지전자는 여전히 자체 시스템 반도체를 개발해 오고 있으며 AI 시대를 맞아 가전이나 전장 부문에 특화된 시스템 반도체 대발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삼성잔자가 메모리 반도체 생산, 파운드리, 시스템 반도체 등 전반적인 반도체 생태계를 아우르는 것과는 다른 방향성입니다.
엘지는 자신들의 완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재화 전략으로 반도체를 활용하도 있는 것이죠.
정리하자면 엘지는 과거의 경험과 현재의 사업 전략에 따라 반도체 사업의 규모와 범위를 삼성과 다르게 가져가고 있다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