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제사 문화는 어떻게 형성 된건가요??

제사를 지내는게 옛 조선?에서는 남녀 상관 없이 형편이 괜찮은 자녀들이 했다고 하고,

음식도 원래는 남자들이 만들었다는데(여자가 하면 부장탄다면서....) 왜 며느리들이 하게 됐는지......

어떤 계기가 있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제사는 고대의 자연숭배와 조상숭배에서 시작되어, 고려 말~조선 시대에 유교식 의례로 정착했습니다. 조선 전기만 하더라도 딸, 사위 구분 없이 참여하고 여러 자녀가 제사를 돌아가며 하는 윤회봉사였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처럼 남자는 절하고, 여자는 음식을 차리는 것은 고려말 수용된 성리학의 영향입니다. 성리학적 지배 질서를 표방한 조선 시대 현재와 같은 형태의 제사 문화가 굳어지게 되었습니다.

    16~17세기 이후 성리학적 부계 가족제도와 장자 상속이 강화되면서 제사권이 장남에게 집중되고, 딸과 외손은 점차 배제되게 된 것입니다. 제사를 주관하는 남성의 아내를 ‘주부’라 하여 제수 준비를 맡긴 관행도 있었는데, 이것이 근현대의 성별 분업과 결합해 맏며느리가 음식·설거지·접대를 도맡는 형태로 굳어졌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며느리 중심 제사 노동은 처음부터 정해진 전통이라기보다 시대와 가족제도의 변화 속에서 형성된 관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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