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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유식한도롱뇽
일단유식한도롱뇽

고양이 성대제거 수술이 가능한가요?

나이
12
성별
암컷
몸무게
7
반려동물 종류
고양이
품종
터키시앙고라
중성화 수술
1회

12살, 13살 고양이를 키우고있습니다. 그중 작은애가 새벽마다 혹은 이른아침마다 너무 큰 소리로 반복적으로 쉬지않고 웁니다. 달래도 줘보고 잠들기전 놀아도 줘보고 혼내도보고 철저히 무시도해보고 인터넷에 소개된 모든 방법을 다 시도해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나긋하게 조용히해~! 라고 하면 그 순간만 조용해질뿐 그 뒤에 다시 울기 시작하고. 여튼 조용히 시키는 방법은 크게 소리를 질러서 겁을 주는 방법 외엔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게 고양이에게 나쁜 방법임을 알기에 되도록 철저히 무시하는 방법으로 노력해보고있지만 이짓도 7-8년간 지속되니 이제는 제 심신이 병들고 있다는게 느껴집니다. 이제는 얘가 단 한번만 울어도 눈이 번쩍 뜨이고 심장이 두근거리고 참기 힘들만큼 분노가 치밀어오르는 지경에 이르러, 최근에는 정신과 약을 처방받아서 먹고있습니다.

솔직히 파양은 정말로 하고싶지않습니다. 노묘라 누가 데려갈지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참고 살기엔 제가 너무 오랫동안 고통을 받아왔고 이제는 저도 한계에 다다른것 같아요.

단지 힘들고 화 난다고 충동적으로 떠올린게 아니라 진심 정말 오랜시간 고민하고 망설여온 것 중 하나인 성대제거수술로 고민이 깊어가고있습니다.

물론 이런 고민을 하는 제가 너무 나쁜인간 같지만 수년동안 노이로제에 시달리고 매일매일 이성의 끈을 붙들기 위해 아슬아슬 줄타기를 하는 기분입니다. 수면의 질이 최악으로 떨어진건 말할것도 없구요.

고양이 성대 제거 수술을 시키는 케이스가 흔친 않을 것 같지만 이런 선택을 하는 집사들도 있는 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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