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개항 이후 무능한 막부를 타도하고, 외세를 배격하자는 존왕양이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결국 1868년 삿초동맹을 통해 막부를 타도하고 왕정복고에 성공했습니다. 일본이 메이지 유신에 성공한 가장 큰 배경은 막번체제의 분권성이었습니다. 사쓰마·조슈 등 강한 번이 막부와 경쟁하며 서양 군사·과학 기술을 수용했고, 막부가 무너진 뒤 근대적 개혁 세력이 중앙집권 정부를 세워 전면적 근대화를 추진했습니다.
반면 조선은 이양선 출몰과 통상 요구에 대해 흥선대원군이 집권하면서 강력한 통상 수교 거부 정책을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아편전쟁과 양요를 통해 서양 세력을 침략자로 인식했고, 천주교와 서양 문물이 유교적 신분·윤리 질서를 위협한다고 여겼습니다. 결국 위정척사 사상과 쇄국정책이 주도권을 쥐며 서양 문물 수용이 지연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