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갓생을 살고 싶은데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요

현재 예체능 쪽 대학 다니고 있는 20대 초반 대학생입니다.

학교생활은 그럭저럭 출석하고 과제 제때 내면서 살고 있습니다. 평소 쉬는 시간엔 책이랑 영화 보는 걸 좋아해서 컨텐츠를 주로 소비하면서 보내고 있어요.

공강날이랑 토요일까지 해서 주3일 미술학원 보조강사 알바 뛰고 있고요. 가끔 급전 생기면 쿠팡이나 컬리 단기알바 같은 것도 뛰어요.

뭔가 딱히 이상한 건 없는데 쉴 때마다 죄책감이 들고 당장 뭐라도 해야 할 것 같고, 어떻게 해야 더 의미있게 살 수 있는 걸까 싶습니다… 찐으로 친한 친구들은 적은 편이라 가끔 만나고 대학 동기들은 따로 연락할 정도로 친하진 않아서 인간관계가 매우 좁은 편인데, 그래서 외로워하나 싶기도 하고요 ㅠ… 근데 이제 와서 인간관계를 더 넓힐 수 있는 방법도 많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주변인들에 비해 내가 잘 살고 있나 싶고 다 이렇게 사는 건가 싶습니다.

제가 너무 불안해하는 걸까요? ㅠㅠ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성실하게 학교생활과 과제를 해내면서 꾸준히 아르바이트까지 병행하고 있는 질문자님의 일상은 이미 충분히 단단하고 건강해 보이며, 현재 느끼는 불안함은 정체되어 있기 때문이 아니라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열정에서 기어 나온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20대 초반에는 주변 친구들의 화려한 SNS나 활발한 활동과 자신을 비교하며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기 쉽지만, 사실 책과 영화를 즐기며 내면을 채우고 스스로 경제 활동을 책임지는 지금의 모습이야말로 자신만의 속도로 아주 훌륭하게 '갓생'을 일궈가고 있는 증거입니다. 의미 있는 삶이란 반드시 거창한 인간관계나 대단한 성취로 증명되는 것이 아니라 매일 주어지는 시간을 성실히 채우고 그 안에서 소소한 취향을 발견해 나가는 과정 그 자체에 있기에, 좁은 인간관계에 매몰되어 외로워하기보다 오히려 혼자만의 시간을 깊이 있게 활용하는 현재의 장점을 긍정하셔도 좋습니다. 이제 와서 인간관계를 넓히기 어렵다는 생각에 갇히기보다 미술 전공의 강점을 살려 작은 커뮤니티에 참여하거나 가벼운 취미 모임을 통해 한두 명의 결이 맞는 사람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며, 불안함이 들 때는 지금껏 잘해온 나 자신을 믿고 오늘 하루의 작은 성취들에 더 큰 박수와 휴식을 허락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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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자신의 생활 컨트롤하고 스케줄을 잘지키며 살아가는것도 좋습니다 간단한 취미활동도 좋고 넘. 빠르게 급하게 생각하시기보다 차근차근 지금처럼 유지하시면서 조금씩 자기개발에 림쓰시다보면 완벽한 삶 아닐까요?

  • 미술쪽이시면 관련 동아리 활동 하시는 건 어떠신가요? 디자인쪽이나 미술쪽 동아리 들어가면 대외활동에 대한 정보도 많이 얻을 수 있고 대외활동 하면서 포폴도 채워서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 누구나 미래가 불안하죠

    친구 관계도 그렇구요

    저도 그런 과정을 지나치고 있는 중이긴합니다

    저는 님이 그럭저럭 잘 살아가고 있는중 같아요

    그럭저럭 잘 살아가는것만으로도 잘하는것 같아요

  • 지금 글만 봐도 학교·알바·취미까지 꾸준히 해내고 있어서 이미 충분히 자기 삶 잘 챙기면서 살고 있는 느낌이에요.

    요즘은 쉬는 시간까지 생산적이어야 한다는 분위기 때문에 괜히 불안해지는데, 책·영화 보며 쉬는 것도 예체능 하는 사람에겐 중요한 감각 채우기라고 생각해요.

    인간관계도 억지로 넓히는 것보다 편한 사람 몇 명 오래 가는 게 더 소중하니까 너무 스스로를 조급하게 몰아붙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