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과 NK 세포에 대해서 질문 드려봅니다.
의사 선생님들께서만 답변 부탁드립니다.
나이는 20대 중반입니다.
올해 2월 초, 그리고 5월 말에 두 차례 수술을 받았습니다.
2월 초에는 정형외과에서 인대, 근육 수술을 받으면서 3주 입원, 이후 2달 가량 재활 등의 큰 수술이었고 지금은 잘 회복되었습니다.
5월 말에는 미용 목적의 수술이었는데 수술 통증으로 두 달 가량 제대로 잠을 못 자고 이 시기에 수술이 잘못 되어서 재수술을 하느라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어느 정도 잘 회복이 되었습니다.
이 시기에 면역력이 떨어졌다고 느낀 건
장염도 두 차례 정도 왔고 목 감기도 두 번 정도 왔었고 구내염과 혓바늘이 한 번 생겼었습니다.
물론 동시에 다 왔던 건 아니고 5개월 가량에 걸쳐서 왔었고 회복은 일주일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궁금한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강한 사람의 몸에서도 하루에 수천 개의 돌연변이 세포들이 만들어지는데 건강하다면 NK 세포가 다 죽여버리므로 큰 문제가 없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저의 경우에는 수술 후부터 최근까지 면역력이 떨어졌던 것 같은데 이렇게 되면 NK 세포 활성도가 떨어져서 이런 세포들을 못 죽였던 건 아닌지 많이 불안해서 이 부분이 궁금합니다.
NK 세포가 이들을 못 죽이는 수준은 어느 정도의 면역력 상태인지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때 못 죽였더라도 다시 운동 열심히 하고 잘 회복이 되었다면 이들을 다시 죽일 수 있는지, 암세포나 기타 다른 문제는 없는지도 궁금합니다.
5월 말에 받았던 수술은 이런 생각들을 하니 자꾸 후회가 되는데 저도 스트레스 안 받고 편안하게 숙면 잘 취하고 이런 것들이 중요한 걸 알지만
의사 선생님들께서 평소에 면역력을 잘 관리해야지 NK 세포가 하루에도 수천 개가 발생하는 돌연변이 세포들, 암세포들을 문제 없이 죽인다고 하신 말씀들을 보니까 수술을 받고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로 지냈던 것 같은 저 기간들이 걱정이 되어서 의사 선생님들께 여쭤보게 되었습니다.
너무 길게 글을 썼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면역력이 저하되었을까봐 걱정이 많으시네요
간단하게는 NK 세포 활성도를 측정하는 검사가 있습니다.
혈액검사이구요
이것이 100% 면역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이 검사를 통하여 이상이 없다면
현재 고민하고 계시는 걱정에 대해서는 한시름 놓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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