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통증이 실신으로 이어지는 증상은 무엇인가요?

성별

여성

나이대

10대

안녕하세요 고2 여학생입니다.

어제 밤부터 갑자기 다리가 아프더니 한 4~5시간 넘게 계속 근육통이 지속됐습니다.

전 기숙사 학교에서 지내는지라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사감실에 갔는데 갑자기 머리가 너무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리더라구요.. 그러다가 갑자기 이명 소리가 들리더니 잠깐 정신을 잃었습니다. 불과 1시간 전에요 ㅠ 앞도 제대로 안보이는 상태로 한 2~3분 정도 있던 것 같습니다.

근육통이 이렇게 심했던게 전에도 한두번이 아니라서요. 이건 무슨 증상일까요 ㅠ 검색해도 잘 모르겠네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지금 많이 무섭고 힘드셨겠어요. 일단 지금 어떠신지가 제일 중요합니다.

    말씀하신 증상, 즉 어지럼증·이명·시야 흐림·실신이 순서대로 나타난 패턴은 혈관미주신경성 실신(vasovagal syncope)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심한 통증이나 극도의 긴장 상태에서 자율신경계가 과반응해 혈압과 맥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현상입니다. 건강한 10대에서도 드물지 않게 나타납니다.

    다만 몇 가지가 걸립니다. 다리 근육통이 4시간 넘게 지속됐다는 점, 그리고 이런 에피소드가 한두 번이 아니라는 부분입니다. 반복적인 심한 근육통의 원인이 무엇인지 아직 파악이 안 된 상태라면, 단순 피로나 성장통으로 넘기기엔 조금 더 살펴봐야 합니다. 전해질 이상, 갑상선 기능 문제, 드물게는 근육 대사 관련 질환도 감별 대상이 됩니다.

    오늘 밤 기숙사에서 혼자 계시는 거라면, 사감 선생님께 지금 상태를 반드시 알리시고 혼자 있지 마세요. 실신 후 2~3분간 시야가 흐린 상태가 지속됐다는 건 짧지 않은 시간입니다. 오늘 밤 다시 어지럽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다리 통증이 심해진다면 응급실 방문이 필요합니다.

    내일 가능하다면 부모님께 연락해서 내과나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보시길 권합니다. 반복되는 근육통의 원인을 혈액검사로 한 번은 확인해 두는 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