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근적외선 좌욕기 온도 높이면 압박 더 심해지나요?

단단한 플라스틱 재질에 중앙이 8자 나비패드 모양의 구멍으로 뚫려 있는 건식 근적외선 좌욕기를 사용 중입니다.

예전에는 온도를 낮춰서 15분씩 쓸 때는 기기에 닿는 부위에 아무런 이상이 없었는데요.

최근 날씨가 추워져서 기기 온도를 높여서 15분을 앉아 있었더니, 일어날 때 닿는 부위 신경이 씰룩거리고 평소에도 찌릿찌릿한 압박 증상이 나타납니다.

중앙에 구멍이 뚫려 있는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기기 자체의 온도를 높여서 사용하면 온도가 낮을 때보다 닿는 신체 부위(신경)에 가해지는 물리적인 압박감이나 혈류 차단 스트레스가 실제로 더 심해질 수 있는지 의학적/생체역학적 인과관계가 궁금합니다.

(자세한 질문)

플라스틱 재질에 중앙에 구멍이 뚫린 구조의 온열 기기 위에 하의를 벗고 체중을 실어 앉는 상황입니다.

기기의 온도를 낮게 쓸 때는 압박으로 인한 신경 증상이 없었는데, 기기 온도를 높여서 사용할 때만 닿는 부위에 강한 압박감과 신경 마비 증상이 나타납니다.

물리학이나 생체역학 관점에서 볼 때, 1) 기기 자체의 온도가 올라가면 (열팽창이나 공기압 등으로 인해) 닿는 부위를 위로 밀어 올리는 물리적인 압박(힘)이 실제로 발생하는 것인가요? 아니면 2) 온도 상승과 물리적 압박(힘)은 완전히 별개인데 인체가 착각하는 것인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

    기기 온도가 올라간다고 몸을 밀어 올리는 힘이 생기지는 않아요. 단단한 플라스틱은 수십 도가 올라도 늘어나는 길이가 수십 마이크로미터 수준이고, 건식이라 공기압이 생길 곳도 없어요. 체중이 누르는 힘은 온도와 상관없이 같아요.

    그렇다고 몸이 착각하는 것도 아니에요. 같은 힘을 받아도 열이 더해지면 조직이 버티는 한계가 낮아져요. 따뜻해지면 혈관이 넓어지고 조직이 살짝 붓는데, 부은 조직은 구멍 테두리에 더 깊이 눌려 그 부위 압력이 올라가요. 온도가 오르면 세포가 쓰는 산소도 늘어서, 눌려 피가 덜 도는 상태를 견딜 수 있는 시간이 짧아져요. 땀이 나면 피부가 플라스틱에 달라붙어 압력이 분산되지 않고, 신경도 열에 예민해져 씰룩거림이나 찌릿함이 쉽게 나타나요.

    평소에도 증상이 이어진다면 신경에 자극이 남아 있을 수 있어요. 의사가 아니라 진단은 어렵지만, 사용을 멈추고 며칠이 지나도 그대로면 신경과나 항문외과 진료를 받아 보시길 권해요. 다시 쓸 때는 온도를 낮추고 얇은 수건을 깔면 피부 온도와 압력이 함께 줄어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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