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파지 않았는데 피가 나고 딱지가 반복된다면 반드시 확인이 필요한 증상입니다.
원인으로 가능한 것들을 말씀드리면, 외이도 습진이나 만성 외이도염이 있을 때 가려움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자극이 가해지거나, 피부가 갈라지면서 출혈이 생기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외이도 피부가 얇고 예민한 분들에서 잘 생깁니다. 중이염이 있을 때 고막에 구멍이 생기면서 혈성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도 있고, 드물지만 외이도 내 혈관종이나 폴립 같은 양성 병변도 출혈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석증이 있으시다면 이미 귀 쪽으로 취약한 부분이 있을 수 있고, 내이 구조와 외이도는 별개이지만 같은 이비인후과에서 함께 평가받으시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반복적인 출혈과 딱지는 지켜보실 상황이 아닙니다. 이비인후과에서 귀 내시경으로 외이도와 고막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원인을 모른 채 방치하면 감염이나 추가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진료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