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남편과의 갈등 해결방법과 대화법 및 조언요청

안녕하세요. 저는 세자녀를 키우고 있습니다.

첫째는 5살 둘째는 3살 셋째는 2살입니다.

남편은 가정적인 편입니다. 퇴근 하고 오면 아이들과 잘 지내보려하고 첫째를 제외한 둘째 셋째 목욕도 도맡아 합니다.

또한 주말에도 가족과의 시간을 보냅니다. 유일한 취미는 운동입니다. 그 시간을 보장해주려 애썼지만 셋째가 태어나고는 취미생활도 즐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주 가끔있는 친구들과의 모임, 여행은 흔쾌히 보내줍니다. 반대로 남편도 저의 아주 가끔있는 친구들과의 모임은 보내줍니다. 서로 가사노동의 분배에는 정말 불만이 없습니다.

다만 불편한점이 두가지 있는데 첫번째는 과도한 잔소리? 지적입니다.

제가 요리를 해주는데 남편은 맛없다 이렇게 이야기 하지는 않지만 제 눈앞에서 물을 탄다던지 양념을 더한다던지 합니다. 신혼때는 그 모습이 나빠보이지 않았어요. 하지만 애들을 낳고서는 그런 모습이 지치네요.. 그냥 먹었으면 좋겠는데 기어코 주방에 와서 음식을 평가하는 듯한 모습이 불편합니다.. 그 뿐 아니라 집안일에 있어서도 이건 왜 이렇게 정리했냐 이건 왜 여기에 뒀냐 등등 지적을 일삼습니다.

또 다른점은 성격이 굉장이 느긋하여 저를 답답하게 합니다.. 정말 화를 내지않으려고 밤마다 노력해왔습니다. 하지만 3번 4번 부르고 말해도 괜찮아~ 곧할게~라고 답변하고 아이들의 위험마저도 그렇게 반응할때는 정말 화가 많이 났습니다.

몇일전 아이들을 태우고 과속을 하길래 몇번이나 경고했는데도 괜찮다고 하다가 사고가 날뻔해서 정말 크게 화를 냈습니다. 제정신이냐고 미쳤냐고 정말 이제는 이 상황이 지칩니다. 제가 너무 통제하는걸까요 감사할줄 모르는걸까요...

어떤 방식으로 대화를 하면 남편이 제 대화를 들어줄지 알고 싶습니다.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글로만 들어서 제가 뭐라고

    이러쿵저러쿵 가정사에 말씀을 드릴까싶지만

    그냥 제 경험을 말씀드리고싶어서요 ...

    남편의 단점은 말로하면

    끝이없어요

    저는 맞는게 아예하나도 없어요 ㅎㅎ

    좋은점 ?? 그게뭔가요 ... 그런데 반전은

    상대방도 마찬가지라는 거에요

    말을 안할뿐

    결국 이게이러네 저게이러네 해도 ...

    원론적으로 하나씩 뜯어고치기 보다는

    상대가 바뀌어주길 바라다 내가 속터져 죽기보다는 ...

    걍 내마음을 비우고 내 기분은 살리는편이 빠르더라 ~

    이말 입니다 !

    사사건건 스트레스로 받지마시고 , 아 ~ 또 저러구나 성격이네 ~

    저인간은 저러구나 ㅎㅎ 

    그리고는 ...

    쇼핑도 좀 하고 (몰래) 아이들이 다둥이시지만

    비밀즐거움 (?) 외도빼고 ❌

    혼자시간도 갖고 주의를 남편의 행동에서

    나로 돌리고 , 그러거나 말거나 ... 제3자처럼 바라보세요 !

    내마음의 여유가 없고 내가 짜증이 많아지고

    피로가 누적되니 저는 남편이 진~~~짜 꼴도보기싫고

    하는짓 먹는짓 말하는거 다 극혐 !! 이었어요 ㅎㅎ

    근데 내마음의 여유가 생기니 괜찮아요 😅 너무 묘하죠 ??

    이말이 정말 짜증났는데

    그게 정답이더라구요 ~ !!

    열심히 열정적으로 육아하시고 , 잘 살아내시고

    있기때문에 할수있는 고민이라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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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남편과의 문제점이 있다면

    그것이 도박, 마약, 폭행, 외도 등이 아니라면

    결국 대화로 푸셔야 해요.

    너무 잔소리가 과하다 이 문제부터

    조심스럽게 대화의 주제로 삼으시고

    대화해보실 것을 추천드려요.

  • 남편분이 잘하는 것도 많지만 계속 지적받으면 진짜 지치죠ㅠ

    그럴 땐 싸울 때 말고 좀 괜찮을 때 “그렇게 하면 나 좀 속상해” 이런 식으로 가볍게 얘기해보세요.

    그리고 아이들 안전 같은 건 “이건 꼭 바로 해줬으면 좋겠어” 하고 딱 말해주는 게 나아요.

    너무 참지만 말고, 부담 안 주는 선에서 하나씩 얘기해보는 게 좋은 것 같아요.

  • 저는 그냥 나한테 뭐라고 잔소리를 하면 그걸 똑같이 갚아줍니다 거울 치료가 최고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나만 잘못한게 아니라 너도 잘못하는게 있다고 알려줘야 됩니다 자기는 모든지 잘한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계속 잔소리를 하고 하는거기 때문에 남편이 잘못할때 질문자님도 남편이 잔소리 하는거 처럼 똑같이 해주세요 본인이 당해봐야 느낄겁니다.

  • 제가 뭐라 드릴 말씀은 없는데, 저희가족은 자녀가 넷입니다. 딸이 셋에 아들이 하나에요.

    남편의 입장이고, 질문자님의 남편분은 그래도 저보다 낫네요.

    우선, 저보다 낫다고 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요?

    저는 취미가 없고, 남편분은 운동이라는 취미가 있는것.

    저는 친구가 없고, 모임도 없지만, 남편분은 친구가 있고 가끔이지만 모임을 한다는것.

    여행도 저는 가족들과 함께 가고, 아내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서 아이들과 여행을 가지만, 남편분은 일과 육아스트레스에서 잠깐이나마 해방될 수 있는 스트레스를 풀 만 한 친구들과의 여행이 보장된다는것.

    그것들이 가장 부럽습니다.

    반대로,

    질문자님께서 육아때문에 일을 쉬고 계시는것 같습니다. 내용에 직장과 육아를 병행한다는 말은 없으니까요.

    그렇다면 전업주부로 계신다는것인데, 아이 셋을 키우는게 정말로 쉽지는 않습니다. 남편분도 그것을 알고 퇴근하면 육아에 동참할 정도로 가정적이시니까요. 그것에 있어서는 정말로 더할나위없는 남편의 역할을 하고 계신것같네요.

    제가 답변드린 내용에는 이런 가정도 있다~ 라고 생각하시고 읽어주세요.^^질문자님이 잘못됐다는걸 적는게 아닙니다.

    질문자님과 제 아내와 비교해보자면, 제 아내는 일단, 넷을 키우면서 일을 한순간도 쉰적이 없습니다. 지금도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넷을 출산하는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첫째부터 제왕절개를 하여 넷 모두 제왕절개로 출산을 하였고, 그로 인해 산후우울증도 있었고, 우울증 약도 먹기도 했었습니다.

    넷째를 낳고 이듬해에는 갑상선 암 수술도 받았고요. 지금은 결혼22년차인데, 이젠 몸이 여기저기 말을 듣지 않아서 40대 인데도 불구하고 일주일에 5일동안 가까운 의원에서 일주일에 3번 도수치료받고, 물리치료를 받습니다. 그래도 일을 쉬지 않아요. 왜냐면 아이들에게 들어가는 돈이 엄청나거든요.

    그렇게 일을 하면서 육아까지 하기에, 질문자님의 상황과는 매우 다르다고 볼 수 있겠지만,

    밖에서 일을 하고 집에 들어와서까지 육아에 동참하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아침일찍 출근했다가 퇴근하고 왔는데, 아이들이 어질러놓은것, 아직 정리되지않은 집안살림 등을 보면 아이들이 아직 어린 나이라서 힘드실 수 있다는건 백번 이해합니다. 어린이집을 가거나 유치원을 가거나 한다면 아내분 혼자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것인데, 그 시간을 쪼개서 집안에 부족한 정리, 음식의 맛을 더 맛깔나게 할 수 있는 노력 등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맛없다고 생각하면 MSG라도 첨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건강한 맛보다 감칠맛을 원하신다면 그렇게 해주는게 좋지않을까요?

    소금과 간장으로만 맛을 낼게 아니라 다시다도 넣고, 미원도 넣어야 맛이 살아난다면 남편분께서 원하시는대로 해주는게 좋지않을까요?

    저는 아내가 해주는 음식에 토를 달지 않습니다. 아무리 맛없어도 맛있게 먹습니다. 불편한 몸으로, 밖에서 일도 같이 하고 들어왔는데, 밥까지 해주고, 아이들까지 케어해주는게 너무 고맙더라고요.

    남편분께서는 밖에서 일을 하고 들어왔는데, 편안하게 쉬고싶은데, 쉴 수 없는 현실에 조금씩 지쳐가는게 아닐까요? 두분 모두 육아스트레스로 지쳐가시는것같습니다.

    두분에게는 환기가 필요할 것같습니다.

    아이들이 아직 어리다는 건 핑계입니다.

    조금만 더 두분에게 온전히 정신을 쏟을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할것같습니다.

    시선을 아이들에게 두지 마시길, 아이들은 두분의 사랑의 결실입니다. 그 결실에 온 정신을 쏟으신다면 두분의 사이가 더 좋아지지는 않을것입니다. 부부는 자녀들로 인해 사이가 결정되는게 아닙니다. 두분의 마음이 서로 맞닿아야 아이들도 그 영향을 받고 올바르게 자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