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매독은 일반적으로 원인 노출(의심 시점) 후 4주~6주(최대 3개월)가 지나면 RPR 등 선별검사에서 양반응이 나타납니다.
의심 시점(2024년 12월)부터 약 8개월 동안 꾸준히 RPR 음성을 확인하셨고 의학적으로 매독에 감염되었을 때 항체가 형성되는 충분한 창구기(기간)를 훨씬 넘긴 시점입니다.
또한 매독은 1기에 감염 부위의 통증 없는 궤양(하감), 2기에 전신 발진이나 손바닥·발바닥의 붉은 반점 등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나 1년 반 동안 단 하나의 병변이나 증상도 없었다는 점 역시 매독 감염 가능성이 매우 낮음을 시사합니다.
의심 시점으로부터 8개월 동안 RPR 음성이 지속되었고 이후 추가적인 노출 위험(위험 성 접촉 등)이 없었다면, 지금 시점에서 매독(RPR)이 양성으로 바뀔 확률은 의학적으로 거의 0에 가깝습니다.
RPR 검사는 매독 선별검사로서 정확도가 매우 높으며, 수개월간 음성이 지속되었다면 과거의 노출로 인한 감염은 확실히 배제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 겪고 계신 불안은 건강에 대한 염려나 불안감이 증폭되어 나타나는 심리적인 요인(건강염려증 등)에서 비롯된 것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이미 수차례의 검사로 충분히 음성이 확인되었으므로 추가적인 매독 검사를 받으실 필요는 없으므로 불안감이 지속되어 일상생활에 영향을 준다면 정신건강의학과나 상담 센터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는 방향을 고려해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