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평소보다 조금 일찍 서둘러 아이의 손을 잡고 등굣길을 함께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늘 스쳐 지나가던 길이었는데,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천천히 걸으니 평소엔 보이지 않던 길가의 작은 꽃과 아침 공기의 시원함이 좋았습니다.
작은 손을 꼭 쥐고 학교로 향하며 나누었던 소소한 대화와 해맑은 웃음소리가 아침 햇살처럼 따스하게 마음을 채워주었습니다. 교문 앞에서 손을 흔들며 교실로 달려가는 아이의 뒷모습을 보며 뿌듯함과 함께 아이가 언제 이렇게 자랐나 싶은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바쁜 하루 중 가장 소중하고 반짝였던 아침의 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