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청연각과 보문각은 무슨일을 하는곳인가요?
고려시대 교육에 대해 궁금한게 있어서요. 교육재단은 아닌거 같고 청연각과 보문각은 어떤곳인가요? 그당시 이곳은 어떤 기능을 했는지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청연각은 고려 예종때 설치되었던 비각으로 문신들과 더불어 6경을 강론하고 문예와 예약으로써 유학을 진흥시키기 위해 설치된 일종의 궁둥 도서관입니다.
보문각은 고려시대 경연과 장서를 맡아 보던 관청으로 1116년 예종이 궁궐 안에 설치한 청연각이 궁중에 있어 학자들의 출입과 숙직이 불편하다 하여 같은 해 11월 따로 설치한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박순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청연각
문신들과 더불어 6경(六經)을 강론하고 문예와 예악으로써 유학을 진흥시키기 위하여 설치된 일종의 궁중 도서관이다. 위치는 궁궐 북쪽에 위치한 자화전(慈和殿)의 서쪽이었다.
소장 도서는 경(經)을 중심한 사(史)·자(子)·집(集) 등으로서 송(宋)나라의 서화류도 소장되어 있었다. 관원으로는 학사(學士 : 종3품) 1인, 직학사(直學士 : 종4품) 1인, 직각(直閣 : 종6품) 1인, 교감(校勘) 4인이었다.
청연각(淸讌閣)이 궐내에 있어 학사들의 직숙(直宿)에 어려움을 겪자, 1116년(예종 11) 홍루(紅樓) 아래에 있는 남랑(南廊)을 수리해 학사들이 회강(會講)하는 당으로 만들었다. 이를 정의당(精義堂)이라 한 뒤, 그 좌우를 휴식처로 삼고 보문각으로 이름을 고쳤다. ‘보문(寶文)’이란 송나라 제도로서, 예종의 숭유(崇儒)와 모화(慕華)주1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 위치는 궁궐 북쪽 청연전(淸讌殿)의 남쪽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