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이변인데, 피파 랭킹 상위권인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로 카보베르데가 첫 경기부터 무승부를 이끌어낸 것은 정말 전 세계 축구팬들을 놀라게 할 만한 엄청난 대업적입니다. 특히 강력한 스페인의 파상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낸 카보베르데 골키퍼가 40대의 베테랑이라는 점은 선수 개인에게도 황혼기에 맞이한 인생 최고의 순간이자 감동적인 드라마이며, 사실상 자신의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세계 무대에서 국가의 영웅으로 우뚝 서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전력 차이가 극명한 강팀을 만나 주눅 들지 않고 경기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승점을 따낸 이번 경기는 카보베르데 축구 역사에 영원히 남을 명승부이며, 이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 쇼는 남은 대회 기간 동안 다른 약소국들에게도 할 수 있다는 엄청난 동기부여와 희망을 전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