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물은투명한데 뜨거운물은 왜 불투명하죠?
차가운물은투명한데 뜨거운물은 왜 불투명하죠? 게다가 기포까지 포함되던데 기포는 왜생기는걸까요? 궁금해요 좀 자세히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과학전문가입니다.
따뜻한 물이 뿌옇게 보이는 이유는 따뜻한 물속에 작은 수증기 방울 때문입니다. 반면에 미지근 하거나 찬물은 수증기 방울이 생기지 않아서 맑게 보이게 됩니다. 기체는 온도가 낮을 수록 물에 잘 녹게됩니다. 물의 온도가 올라가면 물속에 녹아있던 기체가 물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추운 겨울에 물속에 녹아있는 기체가 더 많기 때문에 뿌옇게 변하는 현상이 더 잘 발생합니다.
안녕하세요. 김태경 과학전문가입니다
뜨거운 물은 산소를 많이 머금고 있는데
이 산소 거품들이 빛을 난반사 시켜 온수를 불투명할 색으로 보이게 하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물이 차가우면 차가울수록 그 안에 기체가 안정하게 붙잡혀 있습니다.
그러나 온도가 올라갈수록 기체들이 점차 활발하게 밖으로 움직이려 하는 거지요.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뿌연 것은 기포덩어리들입니다. 이 기포덩어리들이 점차 물 표면으로 나오려
고 움직이면서 차가운 물처럼 안정한 상태에서는 빛의 투과율이 일정한데 기포덩어리들이 움직이면 그만
큼 빛이 많이 산란해서 난반사가 일어납니다. 그래서 뿌옇게 보이는 거거든요.
다만 뜨겁게 데운 물을 비이커에 담아두면 열이 특별히 늘어나지 않으므로 그렇게 뿌옇게 보이지 않고,
점차 기체가 빠져나가면서 투명하게 보이는 거지요.
물 속에도 기체가 섞여있습니다.
온도가 낮으면 기체는 더 많이 녹아있습니다.
그런데 물의 온도가 올라가면 기체는 물 속에 있지 않고 물 속에서 빠져나가려고 합니다.
겨울철의 물이 굉장히 차갑기 때문에
뜨거운 물을 틀어 따뜻해지면 물 속에 있던 산소가 빠져나가게 되고,
산소 기포가 생겨 물이 뿌옇게 보이는 것입니다.
이 기포가 물속에서 빛을 난반사시켜 불투명한 흰색으로 보이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바로 백수현상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