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시대때 마녀가 정말 실존했나요?
옛날 중세시대때는 마녀라는것이 존재해서 화형을 진행했다고 듣긴했는데 이게 실제일어났던 일이였나요? 그럼 마녀가 진짜 실존했던건가요?아니면 지어낸 허구인가요?
안녕하세요. 이현행 전문가입니다.
중세시대 마녀사냥이 일어났는데 이는 마녀로 몰아 화형을 해서 사회적 문제를 덮고 불만을 잠재우는 목적으로 행해진 것입니다. 백년전쟁을 프랑스의 승리가 될 수 있게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잔 다르크가 마녀로 몰려 희생됐던 사례가 이를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또한 흑사병이 유행했을 때 이를 과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종교적으로 접근해 악마나 마녀의 소행으로 몰아가는 것이 흔한 마녀 사냥의 형태였습니다. 화형을 해 눈으로 보여줌으로써 흑사병의 공포로부터 벗어나고 또 불만을 잠재우는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동광 전문가입니다.
중세시대에 ‘마녀’라는 개념은 실제로 존재했지만,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초자연적인 능력을 가진 마녀가 실존했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마녀는 대부분 당시 사회와 종교 체계 속에서 만들어진 허구적인 존재였습니다.
중세 유럽에서는 질병, 기근, 기이한 자연 현상 같은 설명하기 어려운 사건들이 일어날 때, 사람들은 이를 악마나 마법의 소행으로 돌렸습니다.
특히 15세기부터 17세기 사이에는 가톨릭 교회와 일부 세속 권력에 의해 마녀사냥이 본격화되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마녀로 지목되어 고문을 받고 처형당했습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여성, 특히 나이가 많거나 사회적으로 소외된 인물들이었습니다. 당시에는 고문과 강압적인 신문을 통해 자백을 받아내는 일이 많았고, 이로 인해 사실과는 다른 증언이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마녀는 실존 인물이기보다는, 사회적 불안과 종교적 통제 속에서 만들어진 희생양이었고, ‘마녀’라는 이름 아래 억울하게 처벌된 사람들이 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