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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상담

비뇨의학과

청렴한치타291
청렴한치타291

실질적으로 대변보다 오줌을 더 참기 힘든 이유가 따로 있습니까?

성별
남성
나이대
50

용변을 참는 데 있어서

고통의 정도로 치자면

사실 대변을 참는 게 엄청 고통스러운 데요

대변을 못누고 참아야 될 절체절명의 순간에는

진짜 천국과 지옥을 오락가락하는

식은땀을 흘리게 됩니다만

소변은 그 정도로 사람이 죽을거 같은 고통까지는 아닌데요

문제는

대변은 그래도 이게

한번 천둥같은 느낌이 짝 올때를 넘어가면

그나마 좀 참을 만한 중간 인터벌이 있는데

소변은 일단 신호가 오기 시작하면

이게 인터벌이 없다 보니 상당히 참기 힘든데요

둘다 같은 용변 신경으로 연결되어 있을 거 같은데

고통의 정도와는 달리

참을 수 있는 건 소변이 더 힘든 이유가 따로 잇나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아무래도 저장이 될 수 있는 공간의 정도가 달라서 그렇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방광은 공간이 크지 않기 때문에 소변이 쌓이게 되면 쌓이게 될수록 요의가 심해지고 심할 경우 팽창하고 내부 압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소변을 참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반면 대장은 매우 길기 때문에 공간이 충분하여 변의가 느껴져도 참아내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하겠습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소변과 대변을 참는 것은 분명히 각각 다른 경험으로, 그 이유는 신체의 다양한 생리적 차이에서 기인합니다. 먼저, 소변과 대변이 어떻게 각각의 신체 시스템에 의해 관리되는지 이해하면 그 차이를 더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소변은 주로 방광에 저장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방광이 팽창하면서 주변의 신경들을 자극하게 됩니다. 이러한 자극은 점점 강해지면서 소변을 보고 싶다는 신호를 뇌에 전달하죠. 방광은 그 크기에 따라 어느 정도의 소변을 임시로 더 저장할 수 있지만, 팽창의 한계가 가까워질수록 불편함은 점점 증가하게 됩니다.

    한편, 대변의 경우는 대장이 그 저장소의 역할을 합니다. 대변을 참을 때 직장에 도달한 변이 직장 벽을 자극하지만, 이 신호는 소변보다 다소간의 유예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반복적인 신경 신호 이후에 직장 내부의 압력이 낮아질 수 있어 일시적으로 불편함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중간의 유예 기간 때문에 대변은 때로 더 참기 쉬운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대변과 소변의 고통을 느끼는 정도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며, 개인의 건강 상태나 심리적 요인 등 다양한 요소가 그 경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소변을 오랫동안 참는 것이 방광에 지나친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신호를 느꼈을 때 빠르게 해결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점 잊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대변과 소변을 참는 경험에서의 차이는 신경학적, 생리적인 이유에 있습니다. 대변을 참는 동안에는 대체로 배변을 참을 수 있는 간헐적인 시간을 가지게 되는데, 이는 대장과 직장의 장기적인 수축과 이완에 의해 어느 정도 중간 쉼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즉, 대변을 참는 동안의 신호는 일정 간격으로 오고, 신체는 이를 어느 정도 "완충"할 수 있어요. 하지만 소변은 방광에 쌓인 소변의 양에 비례하여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하며, 방광의 수축 신호는 매우 일정하고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방광은 대장보다 더 민감하고 반응이 빠른 기관입니다. 방광이 꽉 차기 시작하면 이를 참기 위한 신경 신호가 더 강하게 발생하는데, 이 신호가 계속해서 지속되어 결국 참기 어려운 상황에 이릅니다. 반면, 대장은 상대적으로 "조금씩" 밀려오는 신호를 받아들일 수 있어, 소변보다 더 많은 간헐적인 중간 시간이 존재해요. 이로 인해 소변을 참는 것이 더 지속적이고 강한 압박을 느끼게 만드는 요소가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소변은 대변보다 더 자주 발생하는 일상적인 생리적 요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게다가 대변을 참는 동안에는 방광도 어느 정도 여유가 있어, 두 가지 용변을 동시에 참는 상황이 아닌 이상, 소변의 신호가 상대적으로 더 강하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이런 점들이 소변을 참는 것이 대변보다 더 힘들게 만드는 이유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