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전달물질은 무극성과 극성으로 나뉘나요?
신경전달물질이 극성과 무극성으로 나뉜다는 블로그를 보게 되었는데, 그 글 이외에는 신경전달물질이 극성인지 무극성인지로 나누는 것을 찾지 못했습니다. 신경전달물질은 극성과 무극성 분자로 나뉘는게 맞나요?
안녕하세요.
질문해주신 것과 같이 신경전달물질을 극성 분자와 무극성 분자로 나누는 방식은 생화학이나 신경과학에서 사용하는 공식적인 분류 체계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신경전달물질은 화학적 구조에 따라 아미노산 계열, 아민 계열, 펩타이드 계열, 가스형, 지질형 등으로 나누며, 기능적으로는 흥분성·억제성 또는 신경조절성으로 구분합니다. 이러한 분류에서 극성 여부는 사용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신경전달물질은 물이 많은 시냅스 환경에서 잘 작동해야 하므로 아민기나 하이드록실기, 카복실기처럼 물과 상호작용하는 작용기를 가지고 있어 기본적으로 높은 극성을 띱니다. 아세틸콜린, 도파민, 세로토닌, 글루탐산, GABA 등이 모두 이에 해당하며, 무극성에 가까운 고전적 신경전달물질은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예외적으로 엔도카나비노이드처럼 지질에서 유래한 신경전달물질은 비교적 비극성 성질을 가져 세포막을 쉽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무극성 신경전달물질’이라는 별도의 정식 분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단지 작용 방식의 특성을 설명하기 위한 보조적 개념일 뿐입니다. 따라서 신경전달물질을 극성·무극성으로 구분하는 블로그의 설명은 과학적 단순화에 가깝고, 실제 학계에서는 이러한 구분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1명 평가신경전달물질을 극성 또는 무극성 분자로 분류하는 것이 일반적인 생화학적 분류 방식은 아닙니다. 분자 자체는 화학 구조에 따라 극성이나 무극성의 특성을 가질 수 있지만, 신경전달물질의 주된 분류는 보통 화학적 구조나 수용체에 대한 작용을 기준으로 이루어집니다. 다만, 수용성이거나 지용성과 같이 물이나 지질에 대한 용해도를 바탕으로 기능적 특성을 설명할 때 극성/무극성 개념이 간접적으로 관련될 수는 있습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공식 분류에서 신경전달물질을 극성/무극성으로 나누지는 않고, 일반적으로 아미노산이나 아민류, 펩타이드처럼 생화학적인 계열로 구분합니다.
다만 실제 분자의 특성은 서로 달라서 글루탐산 GABA처럼 극성이라서 소포에 저장되는 계열과, 아난다미드처럼 지질성에 가까워서 막을 직접확산하는 계열이 있어서 그 블로그에서는 이를 단순화해서 표헌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미 앞선 질문에 답을 드리긴 했지만,신경전달물질을 극성 또는 무극성으로 직접 분류하는 것은 학술 분류는 아닙니다.
다만, 모든 분자는 화학적 구조에 따라 극성과 무극성 성질을 가지에 개별 신경전달물질은 이에 따라 분류할 수 있고, 그런 분류로 보자면 대부분의 신경전달물질은 극성 분자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물질들은 물에 잘 녹기는 하지만, 지질로 된 세포막을 스스로 통과하지 못해 세포 외 유출을 통해 분비되응데, 그렇다보니 분자의 극성 여부는 세포막 투과성과 수용체 결합 방식에 영향을 미치기에 생물학적으로 중요한 특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블로그에서 본 내용은 이런 신경전달물질의 화학적 특성에 기반한 분류로, 작용 메커니즘을 설명하는 경우라면 나름 효율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