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전 닭장에 닭이 없어져서 길고양이를 키웠더니

농장에 농막 컨테이너 밑에 길고양이들이 살 수 있게 밥도 주고 했더니 아가 4마리가 귀엽게 돌아 다니네요

덕분에 풍산개 7마리가 짖기 바쁘고..

그런데 8달 전에 닭 5마리가 흔적도 없이 밤에 사라졌었는데..오늘 오후에 막내하고 밤나무에 밤송이를 확인하러 갔더니 완전 검은 아빠 고양이가 덩치도 꽤 큰 녀석인데 족제비 두 마리를 잡았습니다 두마리가 죽어 있었지요

막내와 친할머니랑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할머니를 모셔다 드리고 오는 길에 막내가 고양이 간식을 샀습니다

콜덕 오리들과 오골계 닭들을 잘 지켜서 상을 준다는데 주위에 보이는 길 고양이들을 농장에 몇 마리 더 잡아서 데려가자고 합니다

안된다고 했는데 어떤 이야기를 해 주어야 할까요?

6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수정 보육교사입니다.

    고양이가 많으면 오골계랑 콜덕을 더 완벽하게 지킬 수 있게 할 것 같다는 아이의 순수한 생각은 너무 좋지만, 실제로 고양이의 영역 본능은 사람의 생각과 전혀 다릅니다.

    고양이는 개나 사람처럼 무리 지어 사는 동물이 아니라 자기 땅을 목숨걸고 지키는 영역 동물이기 때문에 오히려 개나 닭과 싸우는 경우가 훨씬 많을 수 있다고 말씀해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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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보육교사입니다.

    작성자분이 여러가지의 동물들도 키우고 관리를 하시는군요!

    자녀들 관리에.. 또 개인공부과 업무까지.. 여러가지 하시느냐고

    굉장히 바쁘고 힘드실 거 같은데~ 정말 대단하시단 생각이 듭니다.

    일단 사실, 저도 어릴적 닭이나 이런 동물들을 키워봐서 알지만

    농정에서 동물들을 키우고 관리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아는데요ㅠㅠ 글을 읽어보니까 키우고 있던 닭들이 죽은걸 보셨을떄

    많이 놀라셨을 거 같네요. 밤에 일어난 일이라고 한다면은 당연히

    그런 사태를 주인도 막기가 아무래도 힘드니까요~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게?ㅎㅎ 검은아빠 고양이가 닭들을 노리

    족제비를 두마리나 잡았으니.. 한편으론 또 대견스럽네요

    그래서 아이들의 입장에서도, 그런 고양이에게 더 마음이 갈텐;
    고양이에게 간식을 챙겨주고 다른 길고양이들도 더 데려와서

    보금자리를 만들어주고 싶어 하는 마음도 저는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이런 행동도 어떻게 보면.. 아이들이 그만큼 마음이 순수하기 떄문에

    동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행동일테니까요~

    그래서 부모님의 입장에서는 우려되는 부분들이 있다고 해도

    아이에게 무조건 안된다고 반대를 무조건 하시기 보다는

    아이의 순수한 마음을 먼저 칭찬해 주셨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고양이들 위해서도 그렇고 현실적인 부분들을

    부모님 입장에서는 무시할 수가 없는 부분이기도 하니..

    아이들한테 현실적인걸 잘 설명해 주시면 될 거 같습니다.

    가장 먼저 길에서 다니는 고양이들은, 각자 자기네들의 구역에 있기에

    갑자기 아이들이 보금자리를 바꿔주면은, 고양이들의 입장에서는

    낯선곳이라 동물들도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데리고 오고 싶어하는 마음은 인정해 주시돼

    갑자기 다른 곳으로 데려오면 낯선환경 때문에 무서워하고

    고양이들도 많이 불편해 할수도 있는 부분이기도 하니

    고양이의 입장을 말씀해 주시면서 설명해 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또 농장에는 듬직한 풍산개 들이 7마리나 있다고 하셨죠..?

    이미 7마리가 있는것도 사실 굉장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거기에 다른 길고양이들 까지 합쳐지면은 너무 많아지기 때문에

    그 많은 동물들을 관리하시는것도 현실적으로 힘들기도 하고

    또 풍산개들도 예민한 성향이라면, 고양이들을 보았을떄 짖으려하거나

    공격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기에 우려가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큰개랑 고양이들이랑 함께 매일 같이 있을 경우의

    상황들 위험성을 잘 말해주시는것도 필요할 수 있어요

    길고양이들 한테는 다 고양이들한테 잘 맞는 공간이 있으니

    가끔 보일경우에만 그때 충분히 고양이들을 이뻐해 주자면서

    잘 설득해 주시며 이야기해주면, 아이들도 이해할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무쪼록 아이들이 동물들을 정말 아끼고 사랑하는 거 같으니

    부드럽게 잘 의견을 나눠보시길 바랄게요^^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막내에게 '고양이가 농장을 지켜주는 고마운 역할을 하긴 하지만, 아무 고양이나 데려오면 먹이 , 질병, 번식 문제로 다른 동무로가 고양이 모두 힘들수 있어'라고 설명해주세요. 이미 돌보는 고양이들도 충분히 책임지고 보살피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고 알려주면 좋습니다.

  • 안녕하세요. 조계준 청소년상담사입니다.

    아이가 고양이를 위해 간식을 사주는 마음이 정말 기특하고 예쁩니다. 길냥이들을 몇 마리 더 잡아서 데려가자는 아이의 순수한 말에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신 것은 굉장히 훌륭한 대처라고 봅니다. 더 아이를 위해 설득력을 얻기 위해서는 냥이들을 위한 일일까? 라는 것에 의문을 던져야 합니다. 냥이들은 영역동물로써 본인의 영역에서만 활동을 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억지로 냥이를 데려갈 경우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며 새로운 냥이와 만났을 때 영역다툼으로 인해 냥이들끼리 전쟁을 치룰 수 있다! 라는 것을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지금 상황이 굉장히 좋아보이고 더 냥이들을 데려올 필요가 없다라는 것을 아이에게 위에 설명처럼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안녕하세요. 이미영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막내에게는 "고양이가 족제비를 잡아줘서 고맙지만, 다른 길고양이를 잡아 농장에 데려오면 낯선 영역에서 싸우거나 스트레스를 받고 도망갈 수 있어"라고 설명해주세요. 지금 사는 고양이들만 안전하게 돌보고, 닭장은 철망,문단속으로 보호하는 게 더 좋은 방법이라고 알려주시면 됩니다.

  • 안녕하세요.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읽어 주세요. 다른 고양이들도 도와 주고 싶어 하는 마음이 너무 예쁘다고 말이죠.

    하지만 고양이들 마다 자기만의 집이 있다고 알려주세요.

    낯선 고양이가 들어 오면 환영하기 보다는 서로 크게 싸우고 다치는 경우가 있다고 알려주세요.

    낯선 고양이 때문에 지금 고양이가 스트레스 받거나 쫓겨 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