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에 다니다가 남녀공학 진학을 앞두고 있다면 충분히 그런 고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여중이나 남중처럼 한 성별만 있는 환경에 오래 있다 보면 이성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기회가 줄어들어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남학생들을 보면 괜히 의식되거나 불편하고 긴장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다행인 것은 남녀공학에 진학한 뒤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적응한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어색하더라도 같은 반에서 수업을 듣고 조별 활동을 하다 보면 '남학생'이 아니라 그냥 같은 반 친구로 느껴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지금처럼 남학생을 불편하게 느낀다고 해서 이상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새로운 환경에 대한 긴장감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억지로 친해지려고 하기보다는 인사나 간단한 대화부터 천천히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비슷한 고민을 하는 학생들을 종종 봤는데, 막상 남녀공학에 가고 몇 달 지나면 "괜히 걱정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새로운 학교생활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준비해 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