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환율은 왜 24시간 가동이 아닌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우리나라 환율을 보면 24시간 풀 가동이 아닙니다. 다만 해외 다른 국가들은 계속 돌아가고 있고요. 왜 우리나라는 풀 24시간 가동이 아닐까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
우리나라 환율 시장이 24시간 운영되지 않는 이유는 주로 금융시장의 구조와 국내 경제 환경에 기인합니다. 국내 환율 시장은 서울 외환시장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주로 국내 금융기관과 기업들의 환율 거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국내 경제 활동 시간에 맞춰 운영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따라서, 국내 시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운영되며, 이 시간 동안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집니다.
반면, 해외 시장은 각국의 금융 중심지에서 24시간 동안 돌아가는데, 이는 글로벌 외환 시장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 시차에 따라 연속적으로 거래가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주요 금융 시장들이 순차적으로 개장하면서 하나의 시장이 닫힐 때 다른 시장이 열리는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글로벌 환율 시장은 24시간 움직이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이러한 글로벌 환율 시장과는 다른 운영 방식을 택하는 이유는 거래량과 참여자의 제한성, 그리고 국내 금융 규제 및 관리 측면에서 안정성을 고려한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24시간 운영보다는 일정 시간 내 집중된 거래로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이 현재로서는 적합한 상황입니다.
안녕하세요. 무역분야 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 환율 시장이 24시간 가동되지 않는 이유는 24시간 내내 거래가 이루어진다고 해서 항상 시장이 더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것은 아니며, 밤 시간대에는 거래량이 적어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고, 이는 시장 불안정성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며, 24시간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과 기술적인 노력이 필요할 뿐 아니라, 우리나라 환율 시장은 글로벌 금융 시장과 긴밀하게 연동되어 있습니다. 주요 외환 시장이 집중되어 있는 유럽이나 미국 시장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우리나라 시장 역시 이들의 영업 시간에 맞춰 운영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런던, 뉴욕 등 글로벌 금융 허브 국가들은 다양한 통화가 거래되고 거래량이 매우 크기 때문에 24시간 시장 운영이 가능하며, 최근 들어 우리나라도 외환시장 거래 시간을 연장하는 논의가 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