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태풍이 안오는 이유가 무얼까요?

예전에는 우리나라에 해마다 태풍이 두세개는 지나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작년에도 그렇고 올해도 아직까지 태풍이 안오네요. 이렇게 우리나라에 태풍이 안오는 이유가 무얼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최근 우리나라에 태풍이 잘 오지 않는 이유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압의 변화 때문입니다.

    ​가장 큰 원인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 확장입니다. 과거에는 가을철에 이 고기압이 수축하며 태풍의 한반도 진입했지만, 최근에는 늦가을까지 한반도 상공을 꽉 뒤덮고 있는 이 거대한 고기압 장벽이 방패 역할을 하면서 북상하던 태풍들을 중국이나 일본 방향으로 밀어내 버린 것입니다.

    ​또한 주변 바다가 너무 뜨거워져 생긴 열적 장벽도 태풍 진입을 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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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태풍이 우리나라에 잘 오지 않거나 비껴가는 현상은 기후 변화로 인한 기압계의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한반도 주변 환경이 태풍이 접근하기 어려운 '방어막' 구조를 형성했기 때문입니다.

    <한반도를 덮은 '고기압 방어막' (늦더위와 이상 고온)>

    태풍은 스스로 이동하지 못하고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움직이는 성질이 있습니다.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해 여름과 가을철에 북태평양 고기압이나 티베트 고기압이 예년보다 훨씬 강하게, 그리고 늦게까지 한반도 상공에 머무는 현상이 자주 발생합니다.

    거대한 고기압 세력이 한반도를 꽉 누르고 있다 보니, 밑에서 올라오던 태풍들이 이 장벽에 막혀 중국 쪽으로 꺾이거나 일본 먼바다로 밀려나게 됩니다.

    <엘니뇨와 라니냐 등 해수면 온도 변동>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 변화(엘니뇨 또는 라니냐)에 따라 태풍이 처음 만들어지는 위치가 달라집니다.

    태풍이 한반도와 멀리 떨어진 남동쪽 바다에서 발생하면, 올라오는 동안 기압계의 영향을 받아 다른 방향으로 틀어질 확률이 높아집니다.

    반대로 태풍 발생 수 자체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대기 순환이 형성되기도 합니다.

    <제트기류의 위치 변화>

    상층의 강한 바람인 '제트기류'가 한반도 주변 대기 흐름을 결정하는데, 기후 변화로 인해 이 제트기류의 흐름이 왜곡되거나 위치가 변하면서 태풍을 우리나라 쪽으로 끌어당기는 통로가 제대로 열리지 않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최근 태풍의 빈도(오는 횟수)는 줄었을지 몰라도, 한 번 올 때의 강도(세기)는 훨씬 강해지는 추세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바닷물의 온도(해수면 온도) 자체가 매우 높아졌기 때문에, 고기압 틈새를 뚫고 어쩌다 한 번 한반도로 진입하는 태풍은 엄청난 수증기를 머금은 '슈퍼 태풍'이 될 위험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