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하던 아빠가 췌장암에 걸리셨어요

아직 전 너무 어린 나이같은데 아빠가 암이시라니까 처음엔 너무 안 믿겨서 눈물만 났고 지금은 아빠가 아프고 힘드신게 익숙해진 배경이라 더 신경쓰여요.

항상 절 먼저 생각해주시고 다정하게 웃어주시던 아빠는 가족을 위해서 일만 바라보고 살아오셨는데 암이라는게 아빠에게 행복하고 희망찬 미래가 더 이상 그려지지 않는 것만 같아 너무 죄송하고 속상해요.

가족을 위해 일 하며 살아오셨으니 단 한 번도 자신을 위해 사셨던 적 없으실 것 같은데..진짜 서러워요.

결혼하는 건 아빠가 꼭 보고 가시면 좋겠고 제가 졸업하는것도 다 봐주셨으면 좋겠는데 그런 중요한 순간에 아빠가 안 계신다면 너무 비참하고 힘들 것 같아요. 이런 얘기 해본적 없어서 작은 위로 한 마디라도 해 주실수있나요 따뜻한 위로 받아보고 싶어요..헤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아직 어린 나이에 작성자분이 다정한 아버지 밑에서 잘 자랐는데 아버지는 암에 걸리시고.. 마음이 너무 안 좋으실 것 같아요.. 제가 그런 일이 있었던게 아니라 깊이있게 말씀드리진 못하지만 꼭 회복하길 빌게요..!! 이때까진 아버지가 작성자 분을 다정하고 섬세하게 챙겨줬다면 이제부턴 작성자 님이 아버지를 행복하게 해드리면 돼요! 지금부터라도 아버지한테 좋은 기억 많이 남겨주시고 언젠간 떠날거라고 생각하고 있지마요!!! 절대로!! 작성자 분 아버지만큼 좋은 분이 그렇게 세상을 떠나는 건 너무 억울한 일이잖아요. 가족 다 함께 버틴다면 아버지도 큰 힘이 되실거에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나중엔 꼭 좋은 일이 올거에요!!!

  • 저는 최근 몇년 전부터, 엄마한테 그런 생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열심히 돈을 모아서, 엄마와 일본 여행도 같이 다녀왔고, 평소에도 사진을 자주 찍어주면서, 다양한 기억에 남기고 좋은 기억을 남기려고 하고 있어요.

    사람은 모두가 평범하게 살아간다면, 부모님이 자식보다 먼저 하늘나라에 가는게 이치에 맞습니다. 하지만 살아있는 동안에 어떠했냐, 라는것은 모두가 다르잖아요.

    그리고 한가지 분명한건, 여러 병원을 다녀보면서 치료의 희망과 방법을 계속 찾고 확인하고 노력해야한다는것입니다. 그것이 가정의 경제부분에 타격을 줄지언정.

    저는 오늘 내과에 가서 배탈약을 지어왔는데, 엄마가 전화왔었어요.

    "배 아픈건 어떠니, 많이 아프니, 약 잘 먹어라"

    그 말 한마디 한마디 잊지 않으려고, 휴대폰에 녹음을 늘 하고 있어요.

    늘 곁에 있다는걸 잊지 않으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