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코골이가 너무 심해서 수술을 고려중입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50대

기저질환

당뇨 고지혈증

감기가 걸려서 이비인후과에 갔었는데

코뼈가 휘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어렸을 적 축농증 수술을 했었고

지금까지 한쪽 코는 숨을 쉬기 힘듭니다.

별생각없이 지내왔는데

의사선생님께서 코골이 원인도 코뼈때문일수 있다고 수술을 권하셔서

고려중입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결론부터 간단히 말씀드리면 코뼈가 휜 비중격만곡증은 코골이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 맞으므로 이를 교정하는 수술을 고려하시는 것은 매우 타당한 선택입니다. 다만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코뿐만 아니라 목젖, 편도, 혀뿌리 등 상기도 전체의 구조적 문제와 복합적으로 연관되어 있으므로 코 수술 하나만으로 코골이가 100% 완치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이처럼 코 구조의 이상과 수면 중 호흡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안전한 수술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방문하셔야 할 진료과는 이비인후과입니다.

    현재 환자분의 신체 상태에서 임상적으로 강하게 의심되는 진단적 상태는 콧구멍을 둘러싼 벽이 휘어 한쪽 비강을 막는 비중격만곡증 및 이로 인한 만성 비폐색, 그리고 수면 중 산소 공급을 방해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의심 상태입니다. 과거 축농증 수술 이력이 있는 상태에서 비중격이 휘어있으면 공기의 흐름이 심하게 왜곡되어 수면 중 구강 호흡을 유발하고, 이는 목구멍 뒤쪽 조직을 떨게 만들어 심한 코골이를 일으키는 구동계로 작용합니다.

    기저질환인 당뇨와 고지혈증은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만성 저산소증이 지속될 경우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혈관 염증을 악화시켜 합병증 위험을 키우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으므로 단순히 방치해서는 안 되며 적극적인 상기도 평가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비인후과에 내원하시게 되면 의사는 비경 및 고해상도 이비인후과 전용 내시경을 통해 코뼈가 휜 각도와 비후성 비염 동반 여부를 살피는 이학적 신체 검진을 먼저 시행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과거 축농증 수술 부위의 재발 여부와 주변 골격 구조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부비동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와 수면 중 실제 호흡 단절 횟수 및 산소 포화도를 측정하는 수면다원검사(PSG)를 필수적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진단 결과 코골이의 원인이 코막힘에 국한되어 있다면 휘어진 뼈를 바로잡는 비중격교정술 처치를 내리게 되며, 만약 목 안쪽 구조물까지 함께 막히는 중증 수면무호흡증으로 판명될 경우 기도 확장 수술 처치를 병행하거나 당뇨 및 고지혈증 환자에게 가장 안전한 비수술적 치료인 양압기(CPAP) 처방 처치를 수립하게 됩니다.

    병원에 내원하여 정밀 검사와 수술 여부를 확정하기 전, 가정에서 임시방편으로 실천할 수 있는 대증요법적 수면 관리 지침 중 첫째는 수면 시 똑바로 눕지 말고 옆으로 누워서 자는 자세 교정 처치를 하셔야 합니다. 똑바로 누워 자면 중력에 의해 혀뿌리와 목젖이 뒤로 처지면서 기도를 더욱 좁혀 코골이와 무호흡 구동계를 악화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하기 쉽습니다. 등 뒤에 베개를 받치거나 옆으로 모아 눕는 자세를 취하면 상기도가 넓어져 코막힘이 있는 상태에서도 수면 중 호흡을 대증적으로 원활하게 유지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

    둘째로 약물 복용 순응도 유지 및 체중 조절을 통한 내분비계 안정 처치입니다. 당뇨와 고지혈증 약물을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완독 복용하여 혈당과 혈중 지질 수치를 안정적으로 조절하셔야 안전합니다. 비만이나 과체중은 목 주변에 지방을 축적시켜 기도를 압박하는 부작용을 낳으므로 식단 관리와 함께 밥을 먹고 바로 걷는 등의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조치가 코골이 완화에 필수적입니다. 또한 술과 담배는 점막을 부어오르게 만들어 코막힘을 심화시키므로 취침 전 음주와 흡연은 반드시 제한하셔야 합니다.

    셋째로 수면 중 나타날 수 있는 급성 심혈관계 및 대사성 악화 징후에 대한 철저한 감시 조치입니다. 만약 수술을 고민하며 지내는 도중 자다가 숨이 턱 막혀서 깜짝 놀라 깨는 횟수가 잦아지는 무호흡 징후가 관찰되는 경우, 아침에 일어났을 때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고 낮 동안 극심한 졸음과 피로감 신호가 나타나는 경우, 혹은 평소 잘 조절되던 공복 혈당이 특별한 이유 없이 급격히 상승하거나 원인 모를 가슴 두근거림 및 혈압 상승 증상이 발현된다면 이는 만성 저산소증이 심혈관계를 위협하고 있다는 위험 신호입니다. 이때는 지체하지 마시고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방문하여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심장과 뇌의 스트레스 지수를 확인하고 즉각적인 치료 처치를 받으시기를 강력히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