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피증 레이저 시술 후 피부가 주황색이 됐어요
피부가 파랗게 변하는 은피증을 가지고 있는게 너무 스트레스여서 3일 전에 대학병원에서 레이저시술을 받았는데요.. 일단 효과가 없을 수도 있어서 제일 색상이 심한 입주변만 먼저 해보고 효과가 있으면 얼굴 전체를 시술하기로 했습니다. 진피층에 있을 은 성분까지 레이저가 침투해야 해서 어떤 레이저기기로 하셨는지는 모르겠는데 일반 피부과의 레이저토닝보다는 강도를 쎄게 하셨다고 했어요.
근데 시술 후 당일에 엄청 부어올랐다가 다음날부터 붓기는 빠졌는데 입주변이 주황색으로 변했어요.. 시술한 의사가 처방해주신 박테로신은 꾸준히 발랐습니다.. 특별히 염증반응도 없구요.. 근데 저처럼 피부색이 주황색이 됐다는 후기는 아무리 뒤져도 없어서요... 은이 산화되면서 주황색이 된건가 싶긴한데 혹시 이 주황 피부로 살아야 되는건지 걱정이 되어서 질문 남깁니다... 얼굴 전체도 아니고 입주변만 주황색이라 마스크를 벗고 다닐 수가 없어요.. 시간 지나면 피부색이 돌아올까요..?
설명 주신 상황을 종합하면 레이저로 은이 침착된 진피층을 자극한 뒤 나타난 일시적 색조 변화 가능성이 높습니다. 은피증(아르기리아)에서 레이저를 강하게 조사하면 은 입자가 산화·재배열되거나, 염증 후 색소 변화가 겹치면서 회색·청회색 대신 황갈색이나 주황빛으로 보이는 경우가 드물게 보고됩니다. 특히 입 주위처럼 피부가 얇고 혈관이 많은 부위에서는 더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현재 염증, 통증, 진물 없이 붓기만 가라앉은 상태라면 영구적인 색 변화로 단정할 근거는 아직 없다는 것입니다. 시술 후 1~2주 사이에는 레이저 열반응과 미세출혈, 헤모시데린 침착, 표피 재생 과정이 겹치며 색이 비정상적으로 보일 수 있고, 이후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점차 옅어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은이 새로 “주황색으로 고정”되는 현상은 일반적인 경과는 아닙니다.
다만 은피증 자체가 매우 드문 질환이고, 강도 높은 레이저 치료 역시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시술한 대학병원 피부과에 현재 색 변화 사진을 보여주고 경과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 시점에서는 추가 시술은 중단하고, 자외선 차단을 철저히 하며, 자극적인 연고나 미백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보수적으로 안전합니다. 박테로신은 감염 예방 목적이므로 단기간 사용은 문제되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지금 단계에서 이 색으로 평생 남는다고 보기는 이르며, 경과 관찰이 우선입니다. 다만 4~8주 이상 색이 고정되거나 더 진해질 경우, 추가적인 레이저 반응 이상이나 색소 침착 평가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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