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에는 작은 것 하나도 조심스러우실 텐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바깥쪽 피부만 닦아내는 약산성 여성청결제는 임신 중에도 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 임신을 하면 호르몬 변화 때문에 분비물이 평소보다 늘어나서 찝찝할 수 있는데, 이때 순한 제품으로 외음부를 청결하게 관리해 주면 도움이 되거든요. 다만 손가락이나 기구를 이용해 질 내부까지 씻어내는 '질 세정제'는 내부 균형을 깨뜨려 세균 감염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절대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제품을 고르실 때는 향료나 화학 성분이 없는 순한 천연 성분의 제품을 선택해 일주일에 1~2회 정도만 조심스럽게 쓰시고, 평소에는 미온수로만 가볍게 물샤워를 해주시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만약 분비물 색이 변했거나 가려움, 냄새가 심하다면 임의로 청결제를 쓰기보다는 바로 다니시는 산부인과에 방문해 원장님께 확인을 받고 안전하게 치료를 받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