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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손가락은 물에 젖으면 왜 쭈글쭈글해질까요?

손을 물에 장시간 노출을 시키면 물에 젖으면서 쭈글쭈글해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 현상의 생물학적 이유와 의미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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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황정웅 전문가입니다.

    물 속에 오래 있을 경우 손가락 끝이 쭈글쭈글 해지는 것은,

    과거에는 삼투압 현상 때문이라고 생각되었지만,

    신경이 마비된 사람에게서는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이 현상은 결국 신경이 작용하는 능동적인 현상일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피부의 땀샘이 물 속 환경에서 신경에 신호를 보내며,

    교감 신경이 피부 아래 혈관을 수축하게 하여 피부의 부피가 줄어들면서 주름이 생기게 됩니다.

    사람뿐 아니라 일부 영장류에게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얄려져 있습니다.

    이 현상의 장점에 대해 여러 가설이 있지만,

    보통 손가락이 쭈글쭈글해지면 마치 타이어의 무의와 같은 역할을 하여,

    손이 젖은 상태에서 비교적 물체를 강하게 잡을 수 있고, 주름 사이로 물이 배출될 수 있습니다.

    손과 발에서 주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나무를 타거나 손으로 도구를 사용하는 것에 더 유리했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박근필 수의사입니다.

    손가락이 물에 젖으면 쭈글쭈글해지는 현상은 피부의 수분 흡수에 따른 부피 변화 때문이 아니라, 피부 표면의 신경계 반응에 의한 것입니다. 장시간 물에 닿으면 피부가 수분을 흡수하여 표피의 각질층이 부풀어 오르는 것이 아니라, 신경계의 자율적인 반응으로 손가락 끝의 모세혈관이 수축하면서 피부가 쪼그라들고 주름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진화 과정에서 물속에서의 접지력을 높이기 위한 적응으로 해석됩니다. 즉, 쭈글쭈글해진 손가락은 마치 타이어의 홈과 같이 물속에서의 마찰력을 높여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물에 젖은 물체를 잡을 때 더 큰 접지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유용한 기능이었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손가락이 물에 젖어 쭈글쭈글해지는 것은 단순한 물리적 현상이 아니라 생존에 유리한 진화적 적응의 결과입니다.

  •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두가지이유가있습니다.

    첫번째는 물이 직접 손피부틈으로 침투하며 붓는것이고, 두번째는 말초신경이 자극을받아 피부를 당기는 근육조직을 미세하게 변화시키기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채원 전문가입니다.

    최근연구에따르면 물이 침투해서 그렇다는것에 추가되어 말초신경이 온도에 반응하여 손끝 주름을 일부러형성한다고합니다.

    장갑을끼고 따듯한물에 손을담가도 쭈글쭈글한모습이 생긴다고합니다.

  • 물에 손이 담그게 되면 손가락의 땀샘이 열려 물이 들어가게 되고, 그 때문에 피부의 염분 불균형이 생깁니다.

    이러한 염분 불균형이 손가락에 주름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죠.

    그리고 많은 과학자들이 주장하는 또 다른 이유는 진화론적으로 무엇인가를 잘 잡기 위한 진화로 주장합니다.

    즉, 물속에서 물건을 잘 잡을 수 있도록 자율신경계에 의해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이라는 것으로 수중 상태에서 주름으로 그립력이 높아지는 것도 생존기술의 하나이라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삼투압 현상 때문입니다. 물속에 들어가면, 농도가 낮은 체액이 농도가 높은 물로 이동을 하기 때문에 인체의 표피는 물을 잘 흡수하는 반면 진피는 물을 잘 흡수하지 못해 부피 차이가 생깁니다. 감사합니다.

  • 제가지난비슷한질문이 있어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

    오래물속에 있으면 손바닥이나 손가락 끝이 불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삼투압에 의해서 어느정도 불어 있는 듯이 보일순있지만, 이러한 반응으로 인해서 손가락 쭈글쭈글한 이유는

    피부밑을 지나는 혈관이 수축하여 생기는 것입니다.

    사람의 손은 기본적으로 지문이 있습니다 이는 물건을 쥘때 미끄러지지 않게끔 용이하게 진화가 되어있는것이죠.

    하지만 물에 젖은 상태서는 미끄러지기 때문에 쉽사리 물건을 쥡기가 힘듬니다. 이때 젖어있을 경우에 손가락의 자율 신경계에서는 이 손가락밑의 혈관을 수축시켜 손가락에 주름이 잡히게 만듭니다. 이렇게 되면 습한조건에서는 상대적으로 물건을 잡기가 용이해지는 상태가 되는 것이지요.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주름진 손가락은 자동차의 레인타이어처럼 홈이 파여서 물이 빠져나가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물체와 표면간의 접촉량을 늘려 잘 쥘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주름진 손을 가진 사람들이 수렵활동에서 더 우위를 차지했을 것이며, 주름진발을 가진사람들이 빗속에서 더 잘 걸어다녔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아직까지는 인간과 원숭이만 이러한 주름이 생긴다고 알려져 있어서 더욱 흥미롭지요.

    비가올때가 아니라 매일 주름져있으면 아마 손가락의 감각이 더 예민하지 못해서 다른작업을 못했을겁니다.

    손가락의 진한 주름은 결국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신체의 즉각적인 대응방안인 것이지요

  • 안녕하세요. 정준민 전문가입니다.

    손이 물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의 외층인 각질층이 수분을 습수해 부풀어 오르면서 쭈글쭈글해집니다.

    이는 진화적으로 물속에서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물체를 더 잘 잡을 수 있게 하는 생물학적 기능으로 해석됩니다.

  • 손가락이 물에 젖으면 쭈글쭈글해지는 이유는 피부의 각질층이 물을 흡수하며 부풀고, 그 아래층이 이를 잡아당겨 주름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는 진화적으로 물속에서 미끄러운 표면을 더 잘 잡을 수 있도록 적응한 기능으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