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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생각하는집토끼
겁나생각하는집토끼

엘리베이터에 15분이상 체감상 30분 정도 갇혀있었습니다..

조금 주저리주저리 작성해보겠습니다..

9층짜리 산부인과 빌딩이였습니다.

저희는 아이를 그 산부인과에서 낳았고, 산부인과 8, 9층에 있는 조리원으로 입소를 했습니다.

저희는 8층 조리원에서 묶기로 했고, 8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를 탔습니다.

그런데 7층에서 누군가가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했었는지 7층에서 멈추더군요.

근데 문은 열리지 않고 아무런 버튼도 먹히지 않으면서 그대로 멈췄습니다.

그 상태로 저는 바로 침착하게 비상버튼을 누른 후 어떤 안내원과 통화를 했습니다.

엘리베이터 관리번호(?) 를 알려주고 기다리라는 말과 함께 기다렸습니다.

휴대폰도 터지지 않았고 그저 멍하니 계속 서있었습니다.

간혹 흔들리는 엘리베이터에서 움찔했지만, 그저 평범하게 서 있었습니다.

하도 안와서 휴대폰 동영상을 켜서 아직도 안오고 있다 현재 갇혀있다. 라고 남기기도 했습니다.

아내에게 알리고 싶지만 이제 막 출산 후 산후조리원에 들어갔는데, 갇혀있다는 말을 하기도 꺼렸지만

연락을 했습니다.

연락은 됐다 안됐다 했지만 통화 한 3~4번 하니까 신호가 가더군요.

그렇게 아내에게 전화통화 하고 아내는 주변 관계자들에게 알리고 그런 조치를 취한 것 같았습니다.

중간에 한번더 비상버튼쪽 스피커로 괜찮냐 라는식의 소리가 났는데 음질도 안좋아서 뭐라는지와 소리 자체가 작아서 오히려 안들린다고 소리를 쳤습니다. 그랬더니 좀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체감상 30분정도 지났을 때 문을 여는 시늉이 들렸습니다.

문이 열리고 다행이다 싶어서 휴... 했는데,

문을 여는 업체 사람이 저를 보더니 바로 한숨부터 쉬더군요.

괜찮냐라는 말 한마디도 없이 그냥 바로 엘리베이터를 고치더군요.

저는 갇혀있었던 스트레스도 있었고 어안이 벙벙해서 벙찐채로 엘베를 나왔습니다.

이게 맞나? 싶은 생각에 뒤돌아봤지만 저를 쳐다도 보지않고 엘베부터 만지막만지작 거리더군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1층으로 내려갔더니 건물관리소장(?)님 처럼 보이는 분이 저를 본체만체 하더군요.

갇혀있었던 사람이 저인지 몰랐을 수도 있어서 소장님이세요? 제가 오히려 물어봤습니다.

그렇게 갇혀있었던 분인가요? 묻더니 그 때서야 제가 갑자기 화가 치밀어서 사람관리좀 해야겠다고 소리를 쳤습니다.

원래 이렇게 하는 사람이 아닌데 제가 왠만하면 그냥 좋게좋게 하려 했는데 그 때는 정말 제가 느끼기에 너무하다 싶었나 봅니다. 저도 모르게 나왔습니다. 그랬더니 자기가 관리하는게 아니라 업체쪽에서 관리하는거라 우리랑 상관없는 사람이다. 제가 대신해서 사과드린다. 그러더군요.

이러한 경우에 저는 이게 그냥 넘어갔다면 엎드려 절받기 식일지라도 사과도 못받고 그냥 지나갔겠구나. 그런 사람들이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렇게 됐을때 그 사람들에게 어떻게 참교육을 해줄만한 뭔가 없을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괘씸한 것 같습니다.

제가 아니였다면 다른 산모들이 이러한 상황을 겪었을 수도 있었을 텐데

정신적인 케어가 필요로한 병원건물에서 저러한 대처는 너무 한 것 같습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엘리베이터에 갇히셔서 많이 놀라셨겠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해당 건물의 관리 주체나 엘리베이터 업체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1)한국소비자원에 피해 구제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2)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3)이와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건물 관리 주체와 엘리베이터 업체에 안전 관리 강화를 요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