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하실 정도로 이상한 증상처럼 보이진 않습니다. 말씀하신 정도라면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겪는 일이에요.
특히 휴대폰을 어디에 뒀는지 잊어버리거나, 하려던 일을 잠깐 까먹는 것은 보통 "기억력이 나빠서"라기보다 다른 생각을 하면서 행동했기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휴대폰을 내려놓을 때 부모님과 대화하거나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면, 뇌가 그 행동을 제대로 기억으로 저장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10대는 학교, 공부, 친구 관계, 휴대폰 사용 등으로 머릿속에 들어오는 정보가 많아서 이런 경험을 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방에 들어가 놓고 "내가 왜 왔지?" 하거나, 물건을 손에 들고도 찾는 경우가 있죠.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부모님과 상의하거나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자주 잊어버린다.
방금 한 일도 거의 기억나지 않는다.
수업 내용이나 중요한 약속을 반복적으로 잊는다.
최근 들어 갑자기 심해졌다.
질문 내용만 보면 현재는 크게 걱정하기보다는 수면을 충분히 취하고, 해야 할 일은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질문 쓰려고 했는데 딴 거 하다가 까먹었다가 다시 기억해 냈다" 정도는 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