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를 해야하는게 맞을지 고민이 됍니다.

2년동안 안쉬고 대학교를 다니며 알바를 했는데요

하도 많이 걷기는 했습니다. 근데 너무 어린나이에 무릎에 염증이 생기고 몸이 안좋아지더니 올해 초부터 무릎이 안좋아 병원가서 조굼 치료받고도 지금 반년동안 안좋아요. 그래도 휴학하고 알바 안하고 공부만 하면서 전보다는 무릎이 아픈게 나아진것같긴 한데,

당장 제가 쓸 사비 돈이 없습니다.

부모님이 용돈을 달에 20정도씩 주시는데요

최대한 아껴서 데이터 요금 교통비 데이트 비용 문제집 등 정해진 지출 내고 나면 제가 제 안경렌즈 바꿀돈도 없습니다.

무릎뿐 아니라 몸전체가 안좋은데, 그래서 이번 년도는 알바를 안하고 그냥 쉴 생갇이였는데요.

최근에 집 근처에서 운동 경기 스태프 알바를 뽑는 것같아서요. 근데 시급도 높고 2일 18시간 일해서 돈 받으면 5개월은 앞으로 돈 걱정 안하고 지낼수있겠더라구요…

어떡하죠, 무릎은 전보단 좋아졌지만 많이 걸으면 다시 조금씩 아픈 정도구,

전에 한창 안좋을때는 10-20분도 못걸었습니다.

지금은 그래도 공원 걷는 운동도 할 수 있어요 ㅎ

이럴땐 어떤 선택을 해여할까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겁나시끌벅적한수박'님, 그동안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2년 동안 쉼 없이 달려오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무릎 건강이 좋지 않아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친 상황에서도 미래를 고민하는 모습이 참 애틋하고 대견합니다.

    사회복지사로서 여러 현장에서 건강과 경제적 어려움 사이에서 갈등하는 분들을 많이 뵙기에, 질문자님의 상황이 얼마나 현실적인 고민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몇 가지 기준을 정리해 드릴게요.

    1.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무릎은 한번 망가지면 회복하는 데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는 소중한 부위입니다. 10~20분도 걷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했던 과거를 떠올려 보세요. 지금 공원 산책이 가능할 정도로 나아진 것은 지난 반년간 잘 쉬어주었기 때문입니다. "5개월을 편하게 지낼 돈"과 "다시 10~20분도 걷지 못하는 무릎"을 바꾸는 것은 장기적으로 볼 때 결코 이득이 되지 않습니다.

    2. '스태프 알바'의 업무 강도를 냉정하게 판단하세요

    운동 경기 스태프는 보통 경기장 내에서 계속 서 있거나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업무 환경 확인: 가능하다면 해당 아르바이트가 '고정된 자리에서 앉아서 하는 업무'인지, '계속 서서 돌아다녀야 하는 업무'인지 확인해 보세요.

    • 본인의 한계: 만약 후자라면, 18시간 동안 무릎에 가해질 부담이 현재 회복 중인 무릎을 다시 악화시킬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3. 경제적 문제를 해결할 다른 대안을 고민해보세요

    사비가 부족해 안경 렌즈 하나 바꾸기 어려운 현실이 참 답답하시죠. 알바 외에 다른 방법은 없는지 조금 더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 학습 관련 자원: 문제집 비용이나 학습 관련 소액 비용은 학교 내의 근로장학생 제도나 저소득층을 위한 국가 지원 장학금 등을 다시 한번 꼼꼼히 확인해 보세요.

    • 지출 우선순위 조정: 안경 렌즈 등 필수적인 비용은 부모님께 현재 상황을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건강이 조금 더 회복될 때까지 아주 조금만 지원을 부탁드리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 무릎을 다쳐 병원비가 더 크게 나가는 것보다는 훨씬 경제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4. 제안하는 선택 가이드

    • 만약 업무가 '거의 앉아서 하는 일'이라면: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고, 업무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철저히 하는 조건으로 짧게 진행해 볼 수 있습니다.

    • 만약 업무가 '계속 서 있거나 이동해야 하는 일'이라면: 과감하게 포기하는 것을 권합니다. 질문자님은 이제 겨우 20대 초반입니다. 지금 당장의 몇십만 원보다, 앞으로 평생 써야 할 무릎을 지키는 것이 질문자님의 인생에서 훨씬 더 큰 수익입니다.

    스스로를 혹사하며 얻은 돈은 결국 나중에 몸을 고치는 데 다시 쓰이게 된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세요. 부디 질문자님의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여, 무리하지 않는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지금처럼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결코 게으른 것이 아니라, 더 멀리 가기 위한 '준비 과정'임을 잊지 마세요.

  • 20대이시면 한창 건강에 자신있을 나이인데 얼마나 고된 아르바이트를 하셨으면 무릎에 상하셨을까요. ㅠㅠ 

    건강이 가장 큰 자산이에요. 몸이 상하면 돈이 많아도 아무 소용이 없어요. 아르바이트라는게 몸쓰는게 가장 페이가 좋긴 하지만, 적게 벌더라도 몸을 덜쓰는 알바를 구해보세요~ 

  • 당신… 제 생각에는 답이 딱 하나예요ㅠㅠ

    당분간은 아르바이트를 쉬어보세요..

    지금 20대 초반인데 벌써부터 여기저기 몸이 아프기 시작하면 30대가 되기 전에 건강이 크게 무너질 수도 있어요. 저도 예전에 무리하다가 몸이 많이 상했던 경험이 있어서 걱정되는 마음에 드리는 말이에요ㅠㅠㅠ

    대학생도 분명 학생입니다. 공부도 해야 하고 건강도 챙겨야 하고 생활비 때문에 아르바이트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면 너무 벅찰수밖에 없어요. 우리가 마법사는 아니잖아요… 사람 몸은 하나인데 모든걸 완벽하게 해내는건 쉽지 않아요ㅠㅠ

    종강 후에는 지금보다 시간적 여유가 생길테니 그때 단기 아르바이트를 해보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당분간은 몸을 좀 아끼면서 부모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이야기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다만 부모님과 이야기하기 전에 왜 돈이 더 필요한지, 현재 몸 상태가 얼마나 좋지 않은지, 그리고 학업과 일을 병행하면서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미리 정리해 두는게 좋겠어요…!

    부모님 입장에서는 자녀가 힘들고 아픈 상황을 모르고 계실 수도 있거든요ㅠㅠ 내 자식이 아프길 바라는 부모님은 세상에 없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대학생도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지금은 돈을 버는것만큼이나 건강과 학업을 지키는것도 중요해요. 건강을 잃으면 나중에 더 큰 시간과 비용을 들여 회복해야 할 수도 있으니까요 ㅠㅠ 너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알바를 한번 해보다가 무릎이 너무 아프시구 많이 힘드시면 쉬었다가 다시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엄청 급하지 않는 이상은 괜찮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