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28/67 mmHg 한 번 측정된 결과만으로 고혈압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20세 여성에서 평소 집에서는 110 mmHg 미만으로 측정되었다면, 오늘 수치는 긴장, 활동 직후, 스트레스, 측정 환경 등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상승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혈압은 측정 상황에 따라 수축기 혈압이 10에서 20 mmHg 정도 일시적으로 오르는 경우가 흔합니다. 특히 아르바이트 전 검사, 긴장, 대화 직후, 걷고 난 직후에는 128 mmHg 정도가 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이완기 혈압이 67 mmHg로 정상 범위인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다만 최근 혈압 분류에서는 수축기 혈압이 120에서 129 mmHg이고 이완기 혈압이 80 mmHg 미만이면 '상승 혈압'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반복 측정 결과를 기준으로 판단하며, 한 번 측정된 수치만으로 진단하지는 않습니다.
현재처럼 운동을 주 4회 이상 꾸준히 하고 평소 혈압이 정상이라면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집에서 5분 이상 편안히 앉아 휴식한 뒤 아침과 저녁에 2회씩, 3일에서 7일 정도 측정한 평균이 120 mmHg 미만이라면 정상으로 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180/120 mmHg 이상이거나 심한 두통, 흉통, 호흡곤란, 시야장애 같은 증상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응급상황은 아닙니다. 이번 수치인 128/67 mmHg만으로 고혈압이라고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