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염 진단을 혈액검사로도 할수 있나요?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기저질환

등통증(날개뼈 사이), 우상복부 통증

아밀라아제, 리파아제와 같은 혈액검사로 췌장염 진단을 할수 있나요?

아니면 CT 나 MRI 와 같은 영상촬영을 해야만 확진판정을 받을수 있는걸까요.

8개월 전에 대학병원 조영제 복부CT 촬영하면서,

일반혈액검사와 아밀라아제, 리파아제 검사를 했었는데,

검사 몇 일 전에, 집 앞 내과에서 등통증으로 인한 췌장염 진단을 받고서,

상급병원 진료의뢰서를 받았거든요.

등통증이 지속되면서, 명치 오른쪽 아래 부위도 아파서,

각종 검사를 했었던건데, 결과는 큰 이상은 없었다고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

다만 Igg4 수치가 정상기준치보다 3배정도 높긴한데, 심각한 치료 수준은 아니라고 하셔서,

1년 뒤에 혈액검사를 다시 해보자고 하셨었거든요.

그 혈액검사를 기다리는 기간 중에,

또 등통증이 발생해서 췌장염에 대한 내용이 궁금해졌었습니다.

근골격계 통증은 평소에 거의 없었기에,

내장 장기 질환들을 걱정해보고 있었습니다.

2달 전 국민건강검진 혈액검사에서도, 아밀라아제와 리파아제 검사를 추가해서 확인했는데,

당시 기본검사들은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음주는 약 3년째, 단 한잔도 마시지 않았고,

흡연도 몇년간 단 한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반복되는 등 통증과 우상복부 통증으로 인해 췌장 질환에 대한 염려가 크시겠습니다.
    췌장에 염증이 생기면 췌장 효소인 아밀라아제와 리파아제가 혈액 속으로 다량 유출됩니다. 특히 리파아제는 췌장에 좀 더 특이도가 높아 급성 췌장염 진단에 매우 중요한 지표로 보통 정상 수치의 3배 이상 상승한 경우 급성 췌장염을 강하게 의심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혈액검사 수치만으로는 췌장염을 진단 할 수는 없고 동반 증상, 신체 진찰 소견, 염증 원인(담석, 술 등), 구조적 변화, 괴사 여부 등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급성 췌장염의 경우 전형적인 복통과 함께 혈액검사 수치가 크게 오르면 임상적으로 진단하기도 하지만, 췌장의 부종, 주변 조직의 염증 삼출물, 괴사 여부 등을 정확히 확인하고 중증도를 평가하려면 조영제 복부 CT가 가장 표준적인 확진 및 평가 방법이며, 초기나 가벼운 만성 췌장염은 혈액검사 수치가 정상일 때가 많아, 췌장의 석회화나 관의 변화 등을 보기 위해 CT나 MRI(MRCP) 같은 영상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8개월 전 대학병원에서 조영제 CT를 포함해 아밀라아제, 리파아제 등의 검사를 시행했을 때 큰 이상이 없었다는 것은 당시 기준으로 췌장에 뚜렷한 구조적 이상이나 급성 염증 소견은 없었음을 의미하며, 2달 전 국민건강검진 추가 혈액검사에서도 정상이었다면 췌장의 문제 가능성은 낮지만 시기가 많이 지났기 때문에 추적 검사의 확인이 필요하겠고 과거 IgG4 수치 상승은 자가면역성 췌장염 등과 연관될 수 있는 지표로 당시 정상보다 3배 정도 높았다면 IgG4 관련 질환의 가능성에 대한 재 검사 또한 권장합니다.

    그 외, 등 통증(날개뼈 사이)과 우상복부 통증은 췌장뿐만 아니라 담낭(쓸개), 간, 그리고 흉추나 늑골 등의 근골격계 문제에서도 흔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음주와 흡연을 수년간 전혀 하지 않고 계신 것은 췌장 건강을 지키는 데 훌륭하고 확실한 예방 습관을 유지하고 계신 것으로 반복되는 통증으로 불안하시다면, 예정된 추적 관찰일보다 앞당겨 병원을 방문해 현재의 통증 양상을 상세히 설명하고, IgG4 연관 질환이나 담낭 등 다른 복부 장기 및 척추 부위에 대한 추가적인 평가가 필요한지 상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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