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아버지께서 어지럽증을 호소하는데요.

성별

남성

나이대

70대 +

기저질환

오래전 양쪽 고관절 수술을 받으심, 고혈압이있는것같음

복용중인 약

노졸중에 대한약, 어지럽증약, 지르텍(증세있을때만)

안녕하세요! 아버지께서 코로나 전에는 걸어도 다니시고 자전거도 타시고 건강한 편이셔는데요 코로나 이후에는 집에만 계시더니 거동이 불편하시고 오른쪽다리가 풍이 오신것 같고 자꾸 어지럽다고 하셔서 동네 내과 진료를 받아 혈압약을 드신것같은데 어느날 쓰러지셔서 성모병원 가셔서 병원 입원하여 있었는데 뇌졸중에대한 약을 받아서 퇴원하셔는데 엄마께서 몇년전이라 기억이 잘 안나셔서 다시 성모병원가서 검사하고 싶다고 하세요. 그리고 현제 어지러운이 더 자주있고 치매증세도 보이시고 입안이 화끈거리신다고 하셔서 지인분이 증세 비슷하다고 지르텍 먹어보라고하셔서 드려는데 화끈거리는게 완화된다고 하셨데요. 그리고 안경점에서 다시 안경맞추어 드리려고 시력검사하는데 오른쪽 눈이 안보이시는것같고 기존에 쓰신 안경으로 똑같은 렌즈로 교체하여드려는데 더 뿌여게 보이고 어지럽고 잘안보이신다고 합니다.아버지께서 병원을 안가려고 하셔서 엄마께서 잘 설득해서 큰병원가서 CT찍어보자는데 어디 진료를 받아야할지 모르겠어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지금 아버지 상황, 꽤 복합적으로 얽혀있어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말씀하신 증상들을 보면, 오른쪽 다리 이상, 오른쪽 눈이 잘 안 보임, 어지럼증 악화, 입안 화끈거림, 치매 증세까지 여러 가지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 조합이 걱정되는 이유는, 뇌졸중 이후 회복이 불완전하거나 새로운 뇌혈관 문제가 진행 중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쪽 눈 시력 저하와 반신 증상이 함께 있다는 게 신경과적으로 중요한 신호입니다.

    지르텍(cetirizine)이 입안 화끈거림에 효과가 있다고 하셨는데, 이건 흥미로운 단서입니다. 구강작열감증후군(burning mouth syndrome)이라는 게 있는데, 노인에서 신경병증성 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고 항히스타민제에 반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이게 주된 문제라기보다 뇌혈관 문제의 동반 증상일 수 있어서, 따로 떼어서 보기보다는 전체적으로 함께 평가받으셔야 합니다.

    진료과는 신경과로 가시는 게 맞습니다. 성모병원 신경과로 예약하실 때, 예전 입원 기록이 거기 있으니 당시 검사 결과와 진단명을 함께 확인받으실 수 있어서 훨씬 효율적입니다. CT보다는 뇌 MRI가 뇌졸중 후 변화나 새로운 병변 확인에 더 정확하고, 혈관 상태까지 보는 MRA도 같이 찍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약 시 어지럼증, 한쪽 다리 이상, 시력 저하, 인지 저하가 동반된다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병원 가기 싫어하시는 어르신들 설득이 쉽지 않은 거 압니다. 그래도 지금 증상 조합은 그냥 두기에는 위험 부담이 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모시고 가시길 강하게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