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화상 물집 꼭 병원 가야 하나요?
어제 저녁에 집에서 컵라면 만들다가 85도 물에 새끼손가락과 검지손가락 상단을 데였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까 물집이 잡혀있더라고요…크기는 작습니다…병원 가는 게 좋다고 하던데, 집에서 물집 관리하는 법은 없나요…?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표재성 2도화상으로 관찰이됩니다
화상의 경우에는 소독을 잘받고 치료를 잘받아야 흉터를 최소화할수있을 것 입니다.
화상을 입었을 때에 시행해야 하는 조치 및 치료에는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흐르는 물에 환부를 약 15-20분 정도 충분히 쿨링을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이 때에 흐르는 물의 온도는 지나치게 차갑게 하면 안 되면 적당히 시원한 정도가 좋습니다. 다음 환부에 화상 연고를 발라주고 메디폼 등을 잘 드레싱 해주면 되겠습니다. 드레싱 교체는 2일에 한 번 씩 해주면서 관리하면 되겠습니다. 화상을 입은 뒤에 발생한 물집의 경우에는 그 크기가 지나치게 커서 아래에 위치한 조직들을 압박하여 허혈을 유발하고 괴사를 일으킬 정도라 아니라면 터뜨릴 필요 없습니다. 어차피 다시 물집이 차게 되며, 터뜨리는 것으로 인해서 이차적인 세균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물집을 터뜨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심하지 않은 화상이라면 혼자서 관리하여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되도록이면 병원에 다니시면서 관리 받으시길 권고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명훈 의사입니다.
2도 화상은 표피 전부와 진피의 일부를 포함하는 화상입니다. 2도 화상은 대부분 물집이 생기고, 피하조직 부종이 발생합니다. 물집을 제거하면 진피가 노출되고 상처가 깊어지고 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감염이 없다면 10~14일 이내 치유가 됩니다. 물집은 터뜨리지마시고 화상 연고를 바르면서 경과를 보셔도 되겠으며 걱정이 되신다면 피부과나 화상 전문 병원에서 진료를 보시면 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피부과 전문의 노동영 의사입니다.
화상 때문에 걱정이시군요.
화상직후에는 얼음이나 차가운 물로 30분 가량 쿨링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시기가 지나고 물집이 잡히면 일부러 터뜨리지 않고 저절로 호전 될때 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으며, 터뜨린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바늘이나 주사기로 흡인 정도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집의 표피를 제거하는 것은 좋지 않고 가만히 두되 메디폼 같은 드레싱 재료로 덮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터진 물집 부위는 보통 후시딘 같은 항생제 연고를 도포하여 감염을 방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부위가 크지 않아서 물집 때문에 많이 불편하지 않다면 집에서 좀 지켜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화상부위가 완전히 회복되려면 2주정도 소요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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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이정도면 굳이 병원 안가셔도 되겠습니다.
물집이 잡혔으므로 2도화상은 맞는데 얕은 2도화상으로 보입니다.
사실 수상 초기에 냉찜질을 잘 해주셨으면 물집이 안생겼을 수 잇는데 아쉽습니다.
지금은 물집 터트리지 말고 위에 밴드로 덮어만 주시면 되겠습니다.
물집이 생기긴 했지만 위에 피부가 방어막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소독이나 다른 처치가 필요 없습니다.
물집이 터지면 속살이 드러나면서 감염에 취약해지므로 터지지 않게 관리해주시는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