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느끼는 고통과 나무가 느끼는 것을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나무의 생리적 특성을 고려해보면 좀 더 명확한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먼저 나무 가지치기를 하는 이유는 수형 조절이나 병충해 예방, 열매가 많이 열리도록 유도하기 위함이 많습습니다.
그러나 나무는 고통을 느끼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처럼 신경계가 발달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죠. 그러나 가지치기는 나무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비유하자면 우리가 상처를 입었을 때 느끼는 통증보다는, 큰 수술을 받은 후 회복하는 과정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나무는 자연 상태에서도 가지가 부러지거나 낙엽이 지는 등의 변화를 겪기 때문에 가지치기는 이러한 자연스러운 현상의 일부로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겨울에 가지치기를 하는 이유는 겨울에는 나무의 생장이 멈추거나 둔해져 가지치기 상처가 빠르게 아물 수 있고 병충해가 활동하지 않아 상처 부위에 감염될 위험이 적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