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밑떨림이 낫고나서 반대편에 또 왔어요.
원래 오른쪽눈에 눈밑떨림이 있어
마그네슘을 한달 복용해도 안돼서 신경과에 방문해서
하기의 처방을 받았습니다.
처방전. (1일 2회, 일주일 복용)
1. 가스모틴정5mg(모사프리드시트르산염이수화물)
2. 인데놀정10mg(프로프라놀롤염산염)
3. 카마제핀정(카르바마제핀_0.2g/1정)
4. 파마메코발라민정(메코발라민_0.5mg/1정)
5. 환인클로나제팜정0.5mg
일주일 약 복용후 별 차도가 없다가
약 다먹은지 일주일정도 지나니 서서히 눈밑떨림 빈도가 줄어들더니 괜찮아졌었습니다.
근데, 나은지 한달정도 지나고 원래 증상있던 오른쪽눈밑이 아니고,
왼쪽눈밑이 부은느낌+눈떨림이 생겼습니다.
질문 좀 드리겠습니다.
질문1.
이렇게 한쪽 눈밑떨림이 나았을때 다른쪽 눈으로 증상이 오는경우가 있나요?
질문2.
양쪽눈 동시에 떨리는 경우도 있나요?
있다면 이 경우도 한쪽눈만 떨릴때처럼 단순 안윤근파동으로 보나요 아니면 더 심각한건가요?
(눈밑만 떨리고, 볼이나 입등 다른곳은 안 떨립니다)
질문3.
상기 신경과처방전은 1주일이상 복용하면 문제가되나요?
저번에 처방받을때 더 길게 처방 원했지만, 1주일 이상 처방은 조금 어렵다하셔서요.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아래 내용을 기준으로 보수적이고 간결하게 정리드립니다.
질문1. 한쪽이 나았다가 반대쪽으로 옮겨 갈 수 있는가
가능합니다.
눈밑떨림(눈꺼풀 근섬유다발수축)은 주로 피로·스트레스·수면부족·카페인·안구건조 같은 전신 요인에 의해 생깁니다.
이 요인들이 계속 존재하면 한쪽→반대쪽으로 번갈아 나타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병적 의미가 큰 패턴은 아닙니다.
질문2. 양쪽 눈이 동시에 떨릴 수 있는가 / 의미
있습니다.
양쪽이 번갈아 혹은 동시에 떨리는 것도 단순 안윤근 파동(benign eyelid myokymia) 범주에 포함됩니다.
주의해야 하는 경우는 아래입니다.
떨림이 지속적이고 강하다
입·볼·턱까지 같이 움직인다
눈이 의지와 상관없이 감기는 현상(눈꺼풀 연축)
질문자님은 “눈밑만, 다른 부위는 없음”이라 하셨기 때문에 중증질환 가능성은 낮아 보이는 패턴입니다.
질문3. 기존 처방을 1주 이상 복용해도 되는가
해당 약 조합은 1주 단기 안정 목적으로 많이 쓰입니다.
프로프라놀롤(인데놀): 장기복용 가능하지만 심박·혈압에 영향 있어 자가 연장은 권하지 않습니다.
카르바마제핀(카마제핀): 항경련제. 장기복용은 반드시 혈중농도·간수치 모니터 필요.
클로나제팜: 벤조디아제핀. 의존성 위험 때문에 1주~2주 단기 사용 원칙.
메코발라민, 가스모틴은 비교적 무난합니다.
→ 따라서 전체 조합을 환자 임의로 1주 이상 늘려 복용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 담당 신경과가 1주 처방으로 제한한 이유도 클로나제팜·카르바마제핀의 장기 처방 부담 때문으로 보입니다.
정리
양쪽 번갈아 떨리는 것은 비교적 흔하며, 단순 피로 요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입·볼까지 퍼지지 않는 이상 중증 신경계 질환 가능성은 낮습니다.
기존 처방약은 임의 연장 금지가 안전합니다.
추가로, 최근 수면 패턴·카페인 섭취·업무 스트레스·안구건조 변화가 있었는지 점검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