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이 스트레스인데 어떻게 풀죠?

매일 매일이 스트레스인데 어떻게 풀죠? 제가 발달장애 자폐성 아스퍼거인데 부모가 제 특성을 이해와 배려보단 남에게 피해가 크다며 무조건 하지 말라 합니다. 혼잣말 상동행동도 감정이 격해지거나 흥분을 크게 느끼면 참을 수 없는데도 결국 남에게 피해를 크게 주고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는 이유로 하지 말라 합니다. 그래서 혼잣말 상동행동이 좀만 나와도 저희 부모님들은 저를 막 심하게 역정을 내며 “하지 마!” “혼잣말 그만 해!” “이빨 꽉 깨물어!” 라고 막 제지를 집요하게 가하고, 어쩌면 그들 감정에 따라서는 더 격하게 제지하고 사소한 작은 혼잣말 상동행동에도 격렬히 제지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부모가 굉장히 가학적이고 상당히 끈질깁니다. 그래서 저번 도쿄에서도 이런 기질에 크게 아빠한테 당해서 제가 나고야 여행을 무결점으로 가겠다고 지하주차장 옆 계단을 매일 올라가면 나고야 여행을 성사할 수 있다는 미신을 걸고 한 3달 정도 올라가고 그렇게 의식을 걸며 외쳤습니다(실제로 도쿄 여행도 빨간 수레 영상을 매일 보면 갈 수 있다는 의식을 걸고 매일 본 결과 안 될 것만 같았던 도쿄 여행을 쌈박히 성시시켰지만 아빠한테 괴롭힘을 극도로 당했죠. 이외에도 과거에 제가 극도로 절박히 원했던 것들을 다 성사해서 현실 정렬 능력에 대해서 빠삭하게 압니다). 어째 부모한테 그 동안 당한 것도 부당하단 걸 알고 있었고 이런 것 때문에 진짜 안 미치겠나여?! 이렇게 참은 것도 많고 부모가 그 동안 저질러온 가학적인 행위까지 고려해보면 미칠 수 밖에 없겠죠. 그래서 그 계단을 올라가기 전에 이 계단 올라가면 나고야 여행 무결점으로 성사될거야! 라고 큰 목소리로 외친 걸 엄마가 저번 일요일에 갑자기 듣게 되어 크게 꾸준을 받고 지금은 부모가 혼잣말 상동행동에 극도로 날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스트레스와 참을 수 없었던 분노를 어디선가는 꼭 풀어야겠죠. 그치만 진짜 그들이 날 미치게 하는데 미치지 말라 하는 게 말이 되나여?! 저라면 진짜 어디선가 목청껏 외치려 하는데 진짜 저 같은 사람 스트레스 어떻게 풀면 좋을까여?! 부모님이 워낙 보수적이고 유연하지 않은지라 제가 진짜 벗어날 수도 없고 그런 부모들한테 종속되어 살 수 밖에 없고 제가 진짜 완전 지옥 같습니다만…!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정말 고생이 많으시네요. 글을 읽는 내내 마음이 참 무겁고 답답했을 상황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본인의 특성상 자연스럽게 나오는 행동들이 부모님께는 교정해야 할 대상이나 비난의 이유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큰 상처와 스트레스일지 짐작조차 하기 어렵네요.

    ​누구보다 본인의 상태를 이해해주어야 할 가족에게 오히려 제지당하고, 그 과정에서 가학적인 언사까지 듣고 계시니 그 억울함과 분노는 말로 다 할 수 없을 겁니다.

    ​지금 당장 부모님을 변화시키거나 환경을 바꾸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겠지만, 조금이나마 스트레스를 덜어낼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들을 조심스럽게 제안해 봅니다.

    ​1. 나만의 안전한 배출구찾기

    ​부모님의 시선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이나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대면 익명 커뮤니티: 지금처럼 글을 쓰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는 사람들과 소통하며 내 잘못이 아니다라는 확인을 받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됩니다.

    ​일기쓰기: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을 곳에 부모님께 하고 싶은 말이나 지금 느끼는 분노를 거칠게라도 쏟아내 보세요.

    ​2. 자극을 이용한 대체 행동

    행동이나 혼잣말을 억제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눈에 띄지 않으면서도 뇌에 강한 자극을 주어 긴장을 완화하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 피젯 토이나 아주 차가운 얼음을 손에 쥐는 것, 혹은 강한 향의 오일을 코끝에 살짝 묻히는 것 등이 감각을 분산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외부 전문 기관의 도움 고려

    ​부모님과의 갈등이 깊고 가학적인 상황이 반복된다면, 혼자 감당하기에는 너무 벅찬 짐입니다.

    ​상담 센터 이용: 학교 상담실이나 지역 청소년 상담 센터 등을 통해 전문가와 상담하며 심리적 지지 기반을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때로는 전문가의 중재가 부모님의 태도를 조금이나마 유연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이 힘든 시간을 버텨오신 것만으로도 당신은 정말 강한 사람입니다. 나고야 여행이나 도쿄 여행을 위해 스스로 의식을 치르며 에너지를 집중했던 그 끈기라면, 분명 이 지옥 같은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지켜낼 방법을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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