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는데 너무 감정적이에요..
6살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처음에 아이가 말 안들을때 가족들이 너가 훈육을 해야한다 이런 소리를 듣고, 제가 훈육을 하다가 어린이집에서도 집에서도 아이에 대한 안좋은 행동들 말들을 들으면서 더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하는 훈육이 가족들이 마음에 안드는지 너무 뭐라하지마라 아이들은 원래 그렇다 너무 심하다 이런 얘기를 듣는데 .. 언제는 나보고 하라면서 왜 자꾸 간섭이지 ? 이런 생각이 들면서도 어린이집에서 아이 문제로 계속 말이 들리고 집에서도 계속 말이 들리니까 저도 답답하고 화나는 마음이 계속 들어요. 제가 한부모라 혼자 일하면서 집에서 아이를 봐주는데 아이가 그럴때마다 저한테 너 때문이다. 니 때문에 이게 무슨 고생이냐, 이런 소리가 계속 들리다보니 점점 쌓이다가 요즘따라 아이가 뭘 하든 미워보여서 자꾸 감정적으로 혼내고 말을 해요 ,, 그러면 안되는거지만 나중에 후회해서 안해야지 하다가 또 막상 아이를 보고 미운상황이면 또 감정적으로 나옵니다.. 제가 아이를 좋아하는건지도 모를정도로 미운감정만 더 크게 남아있는 상태이구요 ..
혼자서 아이를 양육하느라 고생이 많겠습니다.
잘하고 싶은데 현실이 따라주지 못하니 더욱 더 속상하겠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양육에 대한 부담을 덜고 취미생활을 시작해보는 것도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양육과 관련된 영상이나 도서를 읽는 것으로도 감정을 다스리는데 동기부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 또한 이 상황이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한 것이기 때문에 잘 다독여주고 보듬어주는게 어떨까 생각됩니다.
아이를 혼자 키운다 라고 하신다면 힘들고 벅차는 것은 당연함 입니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힘든 감정을 아이에게 쏟아낸다면 아이는 상처를 받고, 자존심 및 자존감도 낮아지게 되며
우울증 및 성격변화로 인해서 소극적으로 변화거나, 난폭하게 변화할 수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도 힘들겠지만 아이 역시도 힘듦의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아이의 감정을 돌봐주시는 것이 먼저 입니다,
또한 부모님은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고 화나는 감정을 가라앉히는 것이 좋습니다.
명상을 통해서 자신의 마음과 감정을 돌보도록 하세요.
미운감정 표현하는 것도 습관이죠.
이왕이면 좋은 감정표현, 이쁜감정표현이 좋겠죠.
많은 부모들이 감정을 숨기지 않고 아이에게 표현하는 경우가 많아요.
아이를 훈육한다는 것은 사소한 부분이 아닌 정말 잘못했거나 교정이 필요한 경우에 훈육이 필요한 거죠.
부모의 감정에 의해 화풀이 대상이 아니에요.
아이를 훈육할때 중요한것은 부모 감정을 다 없애고, 아이를 진짜로 훈육해야 하는 상황인지, 훈육할때 어떻게 훈육할 것인지 등 여러 요소들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한거 같아요.
아이를 키우다보면 부모도 함께 성장한다고 해요.
사랑을 받아본 아이가 사랑을 배풀줄 알고 남의 사랑도 받는다고 하잖아요.
소중한 아이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 그리고 소통을 통해 표현 많이 해주세요.
육아를 하는것은 여간 힘든것이 아닙니다. 특히나 우리아이가 내가 원하는 대로 반응하지 않고 떼를 쓰기 시작하면 육아는 더 힘이 들어질겁니다. 이렇게 육체와 정신이 힘들어지는 시점에서 주변에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훈수를 두면 아무래도 얄밉고 더 힘들어 질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고부갈등이 생기기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것은 전혀 신경쓰시면 안되겠습니다. 본인의 뚝심으로 본인의 스케쥴과 능력에 맞춰서 육아를 해주세요. 힘이 들다면 배우자와 충분히 상담을 해주셔서 서로의 정신적인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조율을 해주시는게 좋겠습니다.
이성적인 마음을 가지도록 노력하려면
일관성과 규칙성을 정해서 지키도록 노력 하세요
그리고 주위에 이성적인 친구의 조언을 자주 듣는게 좋습니다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혼자서 아이를 키우시는 게 정말 대단하고 한편으로는 정말 힘든일일테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얼만큼 힘드실지 사실 가늠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 아이의 입장에 바라보았을때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건 아이가 사랑을 받아야 할 존재라는 점입니다. 가장 힘든 것은 어찌보면 지금 아이일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마음을 내려놓으시고 아이가 어떤 부분이 부족하고 어떤 부분이 조금 더 신경을 써주어야 할지 객관적으로 한번 바라봐주시기 바랍니다. 주변에서 질문자님께 뭐라고하든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라면 한귀로듣고 흘리셔도 됩니다. 최선을 다하고 계실테니까요.
그리고 아이와 하루 날 잡아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시는 것도 필요할 듯 보입니다. 꼭 집에서만 이야기하시는 게 아니라 캠핑을 가시거나 공원에 산책을 나가시거나 또는 두 사람만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으로 여행을 가서 이야기를 나누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6살이면 그래도 부모와 대화는 될테니까요.
기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