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에 걸리는 이유가 유전인가요, 생활습관인가요? 어느 쪽이 더 큰 영향인가요?

암이 유전이냐 환경 요인이냐는 논쟁이 오래됐다고 들었습니다.

가족력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암에 걸리는 건 아닌 것 같고, 건강하게 살아도 암에 걸리는 경우도 있어서 어떤 요인이 더 중요한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당뇨를 오래 앓은 환자들 가운데 누구는 열심히 관리를 해도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고 황달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더니 췌장암 확진 받은 경우도 있고,

어떤 사람은 심혈관 질환 확진을 받는 경우도 있다던데, 어떻게 암을 예방하고 차라리 심혈관질환쪽으로 갈 수 있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말씀대로 치열한 논쟁이 있고, 암마다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의 암은 생활습관과 환경의 영향이 훨씬 더 크게 작용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암 연구 기관들의 데이터에 따르면 암의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유전적 요인은 5~10%정도로 보고 있는 반면 생활습관과 환경적 영향은 90% 이상으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유전이 암의 가능성을 높이기는 하지만, 생활습관을 통해 발병을 막거나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죠.

    또한 아무리 유전적으로 암의 발생 가능성이 낮아도 세포 분열 중 무작위 복제 오류로 인해 암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말씀하신 췌장암과 당뇨의 경우 당뇨환자가 갑자기 혈당이 조절되지 않고 황달이 왔다면 이미 췌장암이 있어 당뇨를 악화시켰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고혈당 상태가 오래되면 혈관 벽이 설탕물에 절여지듯 염증이 생기고 딱딱해지는데, 이로 인해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심혈관 질환은 당뇨 환자의 가장 대표적인 합병증입니다.

    하지만, 암 대신 심혈관 질환을 선택해 걸리는 방법은 없으며, 두 질환 모두 전신 염증이 원인입니다.

    암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금연과 절주, 운동, 식습관 개선입니다. 이 방법이 암과 말씀하신 심혈관 질환을 함께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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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암은 유전과 생활습관이 모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지만, 대부분의 암에서는 생활습관과 환경 요인의 영향이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몸의 세포는 평생 분열하면서 DNA 복제 오류가 조금씩 발생하며 여기에 흡연, 음주, 비만, 만성 염증, 자외선, 일부 바이러스 감염, 대기오염 등 다양한 환경 요인이 더해지면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반면에 유전성 암은 전체 암의 약 5~10% 정도로 추정되는데요, 즉, 암 환자 대부분은 암 유전자를 물려받아서 암이 생긴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세포에 축적된 유전자 변이와 환경 요인이 함께 작용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가족력이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닌데요, 예를 들어 유전성 유방암,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같은 경우에는 특정 유전자의 영향이 매우 큽니다. 하지만 가족력이 있다고 반드시 암에 걸리는 것도 아니고, 가족력이 없어도 암에 걸릴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이 오래 지속되면 혈관 손상으로 인해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지고, 일부 암의 위험도 약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당뇨 환자가 결국 암이 될지 심혈관 질환이 될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데요, 여러 유전적 요인과 생활습관, 나이, 우연한 돌연변이 발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