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양재영 전문가입니다.
도레미파솔라시도 음계는 서양 음악에서 16세기 후반에 이르러 체계적으로 정립되었습니다. 음계를 처음 만든 사람을 딱 한 명으로 꼽기 어렵지만,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의 음악 이론가들이 음계 체계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도레미파솔라시도는 중세 수도사이자 음악 이론가인 귀도 다레초가 11세기경 그의 노래 교육법에서 시작한 의미가 큽니다. 귀도는 노래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음 이름을 도레미파솔라시도 대신에 ‘유도음계’라 불리는 ‘Ut, Re, Mi, Fa, Sol, La’라는 음이름을 도입했습니다. 여기서 ‘도’는 후대에 ‘Ut’가 ‘Do’로 바뀌어 현재까지 이어졌죠.
이 음계는 옥타브 내에서 음정을 구분하는 기준이 되었고, 그 음의 높낮이는 음파의 진동수(주파수)에 따라 결정됩니다. 한 옥타브 간격은 진동수가 2배가 되는 비율이며, 이를 기초로 12개 반음(반음 간격이 기하급수적으로 균등하게 배열된 평균율)이 만들어지는 등 음악 체계가 발전했습니다.
요약하자면, 음계는 귀도 다레초가 노래 교육을 위해 음이름 체계를 처음 정립한 데에서 출발했으며, 이후 음악학자들이 수백 년에 걸쳐 주파수와 음정을 분석해 오늘날의 도레미파솔라시도 음계와 조율 방식으로 발전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