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 질환은 모두 관절이 갑자기 붓고 아프게 반복될 수 있어서 헷갈리기 쉬워요. 하지만 통풍은 요산 결정이 관절에 침착해 생기는 염증이고, 재발성 류마티즘은 원인은 아직 불명확하지만 자가면역 성향이 관여하는 발작성 관절염에 가까워요. 통풍은 주로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처럼 한쪽 큰 관절 하나에 밤사이 극심한 통증과 붉은 열감이 오고 24시간 안에 최고조에 달해요. 맥주, 내장, 새우, 탈수, 이뇨제 등이 발작을 유발하고 며칠에서 몇 주에 걸쳐 서서히 가라앉죠. 재발성 류마티즘은 손가락, 손목, 어깨 등 여러 관절을 옮겨 다니며 몇 시간에서 며칠씩 아프다가 흔적 없이 완전히 좋아지는 경우가 많아요. 통풍 결절이나 요산 결석이 동반되면 통풍 쪽 가능성이 더 커집니다.
류마티스 내과에서는 피검사만으로 100% 구분되지는 않아요. 요산 수치는 통풍 발작 중 정상으로 나올 수도 있고, 류마티스 인자나 항CCP 항체도 재발성 류마티즘에서는 음성일 수 있어요. 그래서 증상 위치와 발작 양상, 가족력, 약물력, 초음파에서 요산 결정 침착이나 활막염 소견, 필요하면 관절액을 뽑아 편광현미경으로 요산 결정을 확인하는 검사가 결정적이에요. 피검사와 영상검사를 종합해 감별하므로 증상 일지를 적어 가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