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의 분포를 보면 턱관절과 교근(masseter), 목, 어깨까지 넓게 걸쳐 있고, 자율신경 예민함이 배경에 있다고 하셨으니 단순한 근골격계 문제라기보다는 전신적인 근육 긴장 패턴으로 보는 게 맞습니다.
이 경우 재활의학과가 가장 적합합니다. 정형외과는 구조적 손상이나 수술적 판단이 주된 영역이고, 이비인후과는 침샘 자체에 염증이나 종괴가 있을 때 가는 곳입니다. 지금처럼 통증 없이 당기고 뻣뻣한 증상, 그리고 여러 부위에 걸친 근긴장 패턴은 재활의학과에서 근막통증증후군이나 경추 기인 연관 긴장으로 접근하면서 도수치료, 초음파 치료, 근막이완술 등 비약물 치료를 체계적으로 받으실 수 있어요.
턱과 교근 쪽이 특히 신경 쓰이신다면, 재활의학과와 별개로 구강내과나 턱관절 전문 치과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수면 중 이갈이나 낮 동안의 이악물기 습관이 동반된 경우라면 교근 긴장은 거기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침샘 부위가 딱딱하게 만져지거나 식사 후 붓는 느낌이 반복된다면 그때는 이비인후과도 가보셔야 하지만, 지금 설명하신 범위 내에서는 우선 재활의학과 한 곳에서 전체적으로 평가받으시는 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