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오래 물에 담그면 손가락 끝에 주름이 생기는데, 우리 몸은 왜 이런 반응을 하도록 만들어졌을까요?

손을 오래 물에 담그면 손가락 끝에 주름이 생기는데, 우리 몸은 왜 이런 반응을 하도록 만들어졌을까요?? 삼투압때문인건 아는데 왜 이렇게??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손가락 끝의 주름은 단순히 삼투압 때문에 피부가 물을 흡수해서 쭈글쭈글해지는 현상만은 아니며, 교감신경이 혈관을 수축시키면서 손가락 끝의 피부 부피가 줄어들어 주름이 생기는 생리적 반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선 손을 물에 오래 담그면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각질층이 물을 흡수하면서 어느 정도 부풀어 오르는데요, 이때 손가락 끝과 발가락에는 교감신경의 영향을 받는 혈관이 매우 많습니다. 따라서 물속에 오래 있으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손가락 끝의 혈관이 수축하고, 피부 아래 조직의 부피가 감소하며, 상대적으로 바깥쪽 피부가 접히면서 우리가 보는 특유의 주름이 만들어집니다.

    이런 반응이 생기도록 진화한 점에 대해 가장 유력한 설명은 물속에서 물체를 더 잘 잡기 위한 적응입니다. 손가락 끝에 생긴 주름은 물을 옆으로 흘려보내 손가락과 물체 사이의 접촉면에서 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데요, 실제로 물에 오래 담근 손가락으로 젖은 물체를 잡을 때 주름이 있는 쪽이 더 유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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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물속에서 젖은 물체를 잡을 때 마찰력을 높여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자율신경계가 활성화되는 생체 조절 반응입니다. 피부에 물이 오랫동안 닿으면 교감신경이 손가락 끝의 미세 혈관을 수축시키며, 혈액량이 감소하면서 피부 바깥층이 안쪽으로 당겨져 주름이 형성됩니다. 이 주름은 타이어 표면의 홈처럼 접촉면 사이의 물을 배출하는 통로 역할을 수행하여 젖은 환경에서의 마찰력을 극대화합니다.

  • 먼저 삼투압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은 아닙니다.

    사실 꽤 오랫동안 삼투압때문이라는 주장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몸이 의도적으로 일으키는 신경 반응의 결과입니다.

    손이 물에 오래 잠기면 자율신경계가 이를 감지하여 손끝의 미세 혈관을 급격히 수축시키고, 그 결과 내부 부피가 줄어들며 겉 피부가 자글자글하게 접히게 되는 것입니다.

    실제 신경이 손상된 사람은 아무리 오랫동안 물에 손을 담가도 주름이 생기지 않습니다.

    이 반응의 가장 주된 목적은 젖은 상태에서도 물체를 잘 잡기 위함입니다.

    비슷하게 비유하자면 비 오는 날 자동차 타이어의 배수 홈이 물을 내보내 접지력을 높이듯, 손가락 주름 홈이 표면의 물기를 빠르게 배출해 미끄러지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실제 실험에서도 주름진 손이 젖은 물건을 훨씬 빠르고 안정적으로 집어 올린다는 것이 확인되었죠.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손가락 끝 주름은 단순히 물이 스며들어 부풀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의 신경 반응이 관여한 현상입니다 .물속에 오래 있으면 피부의 혈관이 수축하면서 피부 표면이 접히게 됩니다 .이 주름은 젖은 환경에서 물건을 잡을 때 미끄럼을 줄여주는 역할을 했던 진화적 적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몸이 물속 활동에 유리하도록 만든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손가락의 주름은 단순한 삼투압때문만은 아니고, 자율신경이 혈관을 수축시키고 피부를 일부러 주름지게하는 반응입니다.

    젖은환경에서 마찰력을 증가시켜 물건을 더 잘잡도록 진화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