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예프 루스와 몽골에 관해서 질문합니다.

몽골 유저하고 러시아 유저가 말다툼을 하던데 러시아의 역사인 키예프 루스가 미개한 국가라고 한 것에 대해 러시아 유저가 화를 낸 것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니

몽골의 몽케가 바투, 수부타이 를 따라 종군할때 키예프 루스의 수도 키예프를 보고 아름다운 도시라며 파괴를 꺼렸고 사신을 보내 항복을 제안했는데 미개한 키예프 루스의 성주가 몽골의 사신을 처형했고 이에 분노한 몽케가 성을 함락하고 키예프의 군사들과 주민들을 모조리 참살했다고 몽골유저가 말했습니다.

러시아 유저는 너무 잔인하다고 반박하며 오히려 몽케와 몽골제국을 야만족으로 몰아 붙이던데

이건 몽골 유저가 여론이 높지 않나요? 정복군주의 정복전쟁이 만연한 시대에 넓은 영토를 갈망할 정복자의 심정은 이해 못하고 그 당시에도 사신을 죽이는 건 예의가 아니고 일말의 자비없는 살육전을 의미하는 것이니 러시아 유저가 몽골 유저의 미개한 국가라는 말에 반박 불가라고 봐야하는 것 아닌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팩트만 보면 몽골 유저 말이 맞지만, 러시아 유저 반박도 일리가 있어서 어느 한쪽의 완승으로 보긴 어려워요.

    몽골 유저 말대로 당시 몽케가 키예프가 너무 아름다워서 항복하라고 사신을 보냈는데, 키예프 성주가 그 사신들을 죽여버린 건 역사적 사실이에요. 중세에는 사신을 죽이는 게 '타협 없는 전쟁'을 뜻하는 심각한 도발이었거든요. 몽골 입장에서는 금기를 깨고 자멸을 자초한 미개한 짓이라고 주장할 만하죠.

    하지만 러시아 유저가 야만족이라고 화낼 만한 이유도 충분해요. 성이 함락된 뒤에 군인은 물론 무고한 민간인까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수만 명을 모조리 참살하고 도시를 잿더미로 만든 건 당대 기준으로도 도를 넘은 극단적인 잔혹 행위였으니까요. 침략에 맞서 끝까지 싸우려 한 걸 단지 미개함으로 치부할 순 없다는 논리입니다.

    결국 '외교적 금기를 깬 치명적인 실책'과 '본보기를 보여주려 도시를 지워버린 잔혹함'이 부딪힌 사건이라, 원인을 제공한 쪽이 잘못이라는 몽골 유저와 결과가 너무 잔인했다는 러시아 유저 둘 다 각자의 입장에서 할 말이 있는 논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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